낯선 한국문화, 구청 프로그램 통해 적응하세요

성동구 `레인보우 공동작업장` 부업활동 지원
구로구보건소, 외국인 전용창구 개설
  • 등록 2011-11-01 오후 2:56:26

    수정 2011-11-01 오후 2:56:26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서울 자치구들이 늘어나는 다문화가정의 결혼이민 여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낯선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적응하기 위한 한국어 교육에서부터 경제적 자립기반 마련을 위한 부업활동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성동구는 지역사회 가내 수공업체와 연계해 지난달부터 결혼 이민여성의 부업을 위한 기술교육과 부업활동을 지원하는 `레인보우 공동작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 성동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결혼이민여성의 부업을 위해 운영중인 레인보우 공동작업장
재택근무 또는 수시 공동작업이 가능하며, 현재까지 나무젓가락 포장, 손뜨개 프로그램에 20여명의 이민여성이 참여하고 있다.   레인보우 공동작업장에 참여하고 있는 천진친(25세·중국)씨는 "한국말이 서툴러서 아르바이트를 구하기 어려운데 한국어를 배우면서 일도 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성동구에서 운영중인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식생활교육, 자녀언어발달 교육, 방문교육사업, 레인보우 패밀리 캠프, 튼튼 이유식 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서대문구의 경우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북가좌동에 위치해 있어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떨어지는 홍제동, 홍은동, 천연동, 북아현동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들은 이용하기 불편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따라 서대문구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함께 홍제1동 자치회관에서 다문화가족 특화프로그램 `초보엄마 이유식 달인되기`를 시범 운영키로 하고, 호응이 좋을 경우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구로구는 몸이 아파도 말이 통하지 않아 병원진료에 어려움을 겪는 불편을 없애기 위해 보건소에 외국인 진료지원 시스템을 마련했다. 올해 상반기 구로구 보건소를 찾은 외국인은 보건증 발급 등 단순 민원이 3696명, 진료를 위한 방문이 145명에 달한다.

구로구가 마련한 외국인 전용 창구에선 영어와 중국어에 능통한 직원이 직접 방문 외국인을 상담하게 된다. 기존에 한글로만 구청 업무와 공간을 알려줬던 안내판에는 영어와 중국어를 병행 표기했다. 구로구 홈페이지에 있는 영어와 중국어 안내 코너에는 보건소의 진료 내용을 추가했다.

구로구 보건소는 앞으로 시행되는 각종 사업에 외국인과 관련된 내용이 있을 경우 각종 안내문에도 영어와 중국어를 병행 표기한다는 방침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보건소를 찾는 외국인을 위해 일단 영어와 중국어로 외국인을 지원하지만 앞으로 일어와 동남아권 언어로 확대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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