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로학원하늘교육이 12일 서울 주요 대학 경쟁률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대·고려대·서강대·성균관대·연세대·이화여대·중앙대·한양대 등 8개교의 정시 일반전형 평균 경쟁률은 4.73대 1이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준 5.25대 1에 비해 하락한 수치다.
대학별로는 서울대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대학 경쟁률이 모두 하락했다.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수능 응시자가 감소하고 상위권 고득점자 층이 축소되면서 상위권 대학 정시 경쟁률이 전반적으로 소폭 하락했다”며 “중위권 대학, 지방 대학으로 갈수록 정시 경쟁률 하락이 이보다 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요 모집단위별로는 경영대학 3.38대 1(전년도 4.53대 1), 경제학과 2.80대 1(전년도 4.11대 1), 정치외교학과 3.24대 1(전년도 4.13대 1) 등으로 전년 대비 각각 하락했다. 자연계열은 의과대학 3.85대 1(전년도 3.42대 1), 컴퓨터학과(자연) 4.15대 1(전년도 5.09대 1), 기계공학부 3.24대 1(전년도 4.00대 1) 등으로 의대를 제외하면 전년 대비 경쟁률이 떨어졌다.
연세대는 나군 일반전형 모집정원 1천 412명에 5503명이 지원하여 3.90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 전년도 4.60대 1보다 하락했다. 계열별로는 인문계열이 3.22대 1(전년도 4.02대 1), 자연계열 3.61대 1(전년도 4.23대 1), 예체능 7.53대 1(전년도 8.08대 1)로 전년 대비 인문·자연·예체능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는 2021학년도 정시 원서접수 마감 결과 가군 일반전형 모집정원 798명에 3049명이 지원하여 3.8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 전년도 3.40대 1보다 상승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모집단위는 단 1명을 모집한 교육학과로 1명 모집에 23명이 지원하여 23대 1을 기록했다.
인문계열에선 교육학과 다음으로 소비자학전공이 10명 모집에 78명이 지원하여 7.80대 1로 다음으로 높았다. 자연계열 모집단위에선 역시 1명을 선발한 에너지공학과가 9대 1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치의학과가 6명 모집에 43명이 지원하여 7.17대 1로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