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SKT, EB·DR 발행설..5% 급락

  • 등록 2001-11-29 오후 3:50:21

    수정 2001-11-29 오후 3:50:21

[edaily] SK텔레콤(17670)이 시그넘9이 보유하고 있는 물량에 대해 교환사채(EB)나 GDR을 발행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며 연 이틀 급락세를 보였다. SK텔레콤은 29일 전날보다 4.89%(1만3500원) 하락한 26만2500원을 기록했다. 반면 시그넘9이 갖고 있는 지분중 7%의 주인인 SK글로벌은 상한가를 쳤고 7.5%의 주인인 SK는 3.26% 상승했다. 이날 증시에서는 "시그넘9에 넘어간 14.5% 지분이 EB나 GDR로 발행될 가능성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따라 외국인들이 원주매도후 GDR이나 EB를 보유하려고 하는 성향이 있어 주가를 압박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시그넘9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은 SK텔레콤이 NTT도코모에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면서 넘기기로 한 물량이었으나 도코모와의 협상이 지연돼 왔고 다음달 말이 시한으로 잡혀 있다. LG투자증권 정승교 애널리스트는 이와 관련, "SK텔레콤 입장에서는 일본 NTT도코모와의 전략적 제휴가 무산되더라도 타격을 입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제하고 "그러나 SK글로벌이 부채가 많은 상황이기 때문에 이의 해결을 위해서는 도코모와 지분 매각이 무산될 경우를 대비해야 하는 입장"이라며 "교환사채나 GDR 발행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 입장에서는 SK텔레콤이 교환사채를 발행하더라도 전혀 마다할 이유가 없다"며 특히 "원주보다 안정적인 교환사채를 보유하려는 외국인 투자자들도 많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이에 따라 "SK텔레콤 주가는 하락한 반면 교환사채 발행으로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SK글로벌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외국인들은 이날 JP모간 SSB ABN암로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해 SK텔레콤 주식 9만2182주를 순매도, 지분율이 전일 47.76%에서 47.65%로 떨어졌으며 3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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