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운 배낭을 맬 땐 척추의 균형을 위해 꼭 양쪽으로!

  • 등록 2015-05-08 오전 11:06:07

    수정 2015-05-08 오전 11:06:07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노년의 배낭여행프로그램 ‘꽃보다 할배 ? 그리스 편’이 성황리에 방영 중이다. 꽃보다 할배가 시작할 때만해도 배낭여행은 젊은이들만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백발이 성성한 노년도 여행의 낭만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직접 본 시청자들은 너도 나도 배낭과 케리어를 들고 해외여행을 나서고 있다.

하지만 세월은 거스를 수 없는 법. 팔팔한 젊은이들이야 조금은 고되고 피곤한 여행을 경험이라 생각하며 이겨낼 수 있지만 척추와 관절의 노화가 진행된 노년 배낭여행을 건강하고 즐겁게 보내기 위해서는 각별한 주의와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배낭여행을 갈 때 간편하게 이동하기 위해 큰 배낭을 자주 사용한다. 캐리어를 들고 가는 사람이라도 여행지를 돌아다니기 위해선 간단한 물건을 넣기 위해 작은 배낭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이렇듯 배낭은 여행객들의 필수품 중 하나이다. 하지만 여행지에서 물건을 넣고 빼기 쉽다는 이유로 한쪽으로 배낭을 매는 경우, 짧은 시간 동안엔 상관이 없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배낭을 맨 쪽의 어깨와 척추에 부담이 쌓이게 된다.

배낭을 한쪽으로만 매는 경우 배낭의 무게가 한쪽으로 치우쳐지기 때문에 어깨와 척추의 균형이 무너져 큰 무리가 간다. 한번 뭉쳐진 근육은 쉽게 풀어지지 않으며 척추관절에 통증을 발생시켜 즐거운 여행의 방해꾼이 될 수 있다. 또한 척추의 바른 배열을 흐트러뜨려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목디스크 등 척추질환이나 척추염좌를 발생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배낭을 매고 여행지를 돌아 다닐 때는 꼭 어깨 끈을 양쪽으로 매고 배낭이 등에 밀착 할 수 있도록 길이를 조여 맨다. 또한 같게 조절하여 배낭의 무게가 한쪽으로 쏠리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배낭을 매고 돌아다니는 시간이 길어진다면 1시간에 한번씩 배낭을 내려놓고 기지게를 펴거나 어깨와 허리를 풀어 주는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필요하다.

박종훈 자생한방병원 의무원장은 “여행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 왔을 때는 배낭으로 인해 피로해진 어깨와 허리의 스트레스를 풀어주기 위해 가벼운 마사지와 지압을 해주는 것이 다음 날 가벼운 몸으로 여행을 즐기는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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