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바이러스 6번째 환자 발생..도미니카서 입국한 20대 여성”

서울대병원 입원중 "역학조사 진행"
  • 등록 2016-07-01 오전 11:05:51

    수정 2016-07-01 오전 11:05:51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국내 6번째 환자가 발생했다. 그동안 감염자가 나왔던 브라질, 베트남, 필리핀 등이 아닌 도미니카에서 입국한 20대 환자다.

질병관리본부는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입국한 L모씨(여·28)가 지난달 30일 지카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L모씨는 지난달 23일 한국에 입국했다. 발진, 관절통,근육통, 결막염 등 증상이 나타나 29일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해당 환자는 임신한 상태는 아니며, 한국에 입국할 당시 미국, 대만 등을 경우했다”며 “정확한 역학조사를 진행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로써 국내 지카바이러스 감염자는 총 6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국내 첫 지카바이러스 환자는 브라질에서 입국한 남성이었으며, 나머지 환자는 모두 베트남, 필리핀 등에서 입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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