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MS)⑥금리인하, 환율에 열쇠 있다-굿모닝 조중재

  • 등록 2004-10-11 오후 2:25:00

    수정 2004-10-11 오후 2:25:00

[edaily] BoMS 멤버인 굿모닝신한증권 조중재 연구원은 대외적 요인은 향후 금리인하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며 초점을 환율 움직임에 맞춰야한다고 지적했다. 조 연구원은 콜과 3년물, 콜과 5년물 스프레드는 지난 7월1일 이후의 평균 스프레드를 다소 하회하는 수준이라며 최근의 금리상승 원인은 금리동결 그 자체에 있는 게 아닌 추가적 금리인하 기대감이 사라졌다는 데 있다고 진단했다. 바꿔말해 국내 경기에 대한 채권시장의 인식은 달라지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반면, 조 연구원은 국제경기는 오히려 큰 변화를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들어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의구심이 가중되며 연방기금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가 줄어들고,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했던 영국 호주뉴질랜드의 수익률곡선도 평평하게 누워버렸다는 것. 이에 따라 그는 `다른 나라는 금리를 인하하는데 우리나라만 동결할 수 있는가`라는 기대감이 나타날 수 있고, 이 같은 대외적 요인에 의해 국내 금리인하 가능성은 오히려 점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 연구원은 "이 같은 국제적 통화정책 분위기 전환을 환율 움직임에서 찾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한 뒤 "원화 절상은 수입물가 상승에 의한 물가상승 압력을 대부분 흡수할 것으로 보이며 한은의 금리동결 논리를 약화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 원화절상, 금리동결 논리 약화시킬 것 10월의 금리동결 이후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하였다. 그러나 금통위 이후의 금리 상승은 이전의 금리인하 기대감의 되돌림일 뿐이며 여전히 내수부진과 수출둔화를 반영하며 flat한 Yield curve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그간 공격적으로 금리인상이 있었던 국가들에서는 장단기 금리가 역전되며 오히려 향후의 금리인하를 예상하고 있으며 심지어 미국의 연방기금금리 또한 향후 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들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대외적 요인은 오히려 향후 금리인하의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으며 초점을 환율의 움직임에 맞추어야 한다고 판단한다. 금통위 이후 국고3년 금리는 23bp, 국고 5년 금리는 29bp가 상승하였다. 금리상승의 원인은 “금리동결” 그 자체에 있다기 보다는 “추가적 금리인하 기대”가 사라졌다는데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call-3Y spread는 18bp, call-5Y spread는 36bp이며 이는 “국고 3년 금리로 4.20% 밑은 콜금리 인하의 영역” 이라며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기 이전인 7월 1일 이후 금통위 전일까지의 콜-3Y 평균 spread 24bp 및 콜-5Y 평균 spread 45bp를 다소 하회하는 수준이다. 즉 ‘경제상황 인식’이 바뀌었다기 보다는 ‘금통위 분위기 인식’이 바뀌었음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7월초 이후 채권시장의 국내경기에 대한 인식에 크게 달라진 점이 없는데 반해 국제경기는 오히려 큰 변화를 겪고 있다. 6월말 연방은행의 금리인상과 더불어 전세계적인 경기회복 기대감은 최고에 달했으나 최근 들어서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의구심이 가중되고 있으며 연방기금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도 줄어들고 있다.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했던 영국/호주/뉴질랜드의 yield curve는 평평하게 누워버렸으며 단기금리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 금리는 정책금리와 비슷하거나 이를 하회하며 이제는 향후의 금리인하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 8월 금리인하 이후 “우리나라만 통화정책이 거꾸로 갈 수 있는가?” 라는 우려가 오히려 이제는 국제적인 금리인상 cycle이 정점에 이르며 역으로 “다른 나라들은 금리를 인하하는데 우리나라만 동결할 수 있는가?” 라는 기대감으로 바뀔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우리는 지난달 금리전망에서 기술한 바와 같이 대내적 요인 뿐만 아니라 대외적 요인에 의해 금리인하는 큰 폭으로 이루어 질 것으로 전망하였으며 현재 그 가능성은 오히려 점증하고 있다고 판단한다. 그리고 이러한 국제적 통화정책의 분위기 전환을 환율의 움직임에서 찾고 있다. 원화의 절상은 수입물가 상승에 의한 현재의 물가상승 압력을 대부분 흡수할 것으로 보이며 한은의 금리동결 논리를 약화시킬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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