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프리뷰)나스닥 5000P 돌파 5주년

연준 베이지북, 주간 원유재고 발표 주목
  • 등록 2005-03-09 오후 4:50:30

    수정 2005-03-09 오후 4:50:30

[edaily 김현동기자] 9일은 나스닥 지수가 5000포인트를 돌파한 지 정확히 5주년이 되는 기념일이다. 기념일은 반복되는 시간속에서 반복의 의미를 찾으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하늘아래 새로운 것은 없지만,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없기에 말이다. 나스닥 지수는 지난 2000년 3월9일 종가기준으로 사상 처음 5000포인트를 돌파했다. 현재 시장의 관심은 `고유가`에 쏠려있다. 지난주 말 `물가부담없는 성장`을 확인시켜준 고용지표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가 사상 최고치(55.67달러)를 경신할 경우 상황은 완전히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8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4월 인도분은 1.3%, 70센트 상승한 배럴당 54.59달러를 기록했다. 당장 직전 고점(55.20달러)의 돌파 여부도 지켜볼 대목이다. 이와 관련해 9일(현지시간) 오전 발표될 주간 원유재고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 조사에 따르면 원유재고는 주간기준 180만배럴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아직까지 고유가가 고물가로 이어지고 있다는 증거는 없다. 또 지난 8일 벤 버난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이사가 시카고 경영자 클럽 강연에서 "미국 경제는 안정적인 인플레 상황에서 확장을 계속하고 있다"며 "연방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지만, 연준리는 시장 친화적인 정책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한 뒤 주가가 곧바로 상승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 이날 오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베이지북을 발표할 예정이다. 각 지역별 경제활동과 이를 종합한 상황에 대한 연준의 평가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고유가가 경제에 미칠 영향에 주시하고 있는 투자자들에게 하나의 좌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베이지북은 오는 22일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에서 가장 중요한 자료 중 하나가 될 전망이어서 이래저래 핵심지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3월 금리결정을 2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시카고 연준의 마이클 모스코 총재의 연설도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주는 10일 인텔의 1분기 실적목표 수정발표와 11일의 1월 무역수지 발표전까지는 시장을 움직일 만한 특별한 재료가 많지 않다. 이는 주 초반까지는 지수 변동폭이 크지 않을 것임을 의미한다. 오펜하이머 앤 컴퍼니의 수석 투자전략가인 마이클 메츠는 "기술주들간 순환매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솔직히 말해 시장이 큰 박스권내에 머물러 있다"며 "현 지수대에서 소폭 상승할 수도 있겠지만 금리 불안이 해소되지 않는 한 크게 움직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선행지표인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세다. 한국시각 오후 4시45분 현재 S&P500선물은 1.10포인트 오른 1221.70포인트, 나스닥100지수선물은 3.00포인트 상승한 1535.00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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