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통일부는 다음 달 하순 열릴 예정인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정상 간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공감대가 크게 형성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차덕철 통일부 부대변인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5월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반도의 비핵화 및 평화 정착, 그리고 남북관계 개선에 대해 양국 정상 간에 큰 공감대가 형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5월 하순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한미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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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와 미국 백악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 초청으로 내달 하순 미 워싱턴DC를 찾아 한미정상회담을 갖는다고 밝표했다. 문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을 직접 만나는 건 올 1월20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이다.
아울러 차 부대변인은 미국 의회의 초당적 기구인 톰 랜토스 인권위원회가 15일(현지시간) ‘대북전단금지법’(남북관계 발전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대해 청문회를 개최한 것과 관련해선 “해당 법은 접경지역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개정된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그러면서 법의 개정 취지에 맞게 이행할 것이며 “북한 주민의 알권리 등 북한 인권의 실질적 개선을 위한 노력도 일관되게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