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스프린터' 국내 출시.. 럭셔리 미니밴 경쟁 본격화

도요타 '시에나'-혼다 '오딧세이' 수입 미니밴 라이벌
'코란도 투리스모 리무진' 서울모터쇼 공개.. 카니발과 경쟁
  • 등록 2013-03-11 오후 2:59:45

    수정 2013-03-11 오후 2:59:45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럭셔리 미니밴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과거 승차인원을 많이 태웠던 승합차 개념에서 나아가 레저, 의전, 비지니스, 도심주행 등 다양한 활용성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국산차는 물론 수입차까지 최고급 사양의 미니밴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더밴은 메르세데스-벤츠 스프린터 밴을 오는 15일 공식 출시한다. ㈜더밴는 벤츠 스프린터 밴의 차체를 다임러트럭코리아로부터 독점 수입해 고객의 취향에 맞게 9~13인승까지 4가지 사양으로 내부 인테리어를 꾸며 판매하게 된다. 최고급 VIP사양의 차량 가격은 1억9800만원이다.

더밴 관계자는 “서울 서초구에 벤츠 스프린터 첫 전시장을 개설할 후 강북권 등으로 판매망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벤츠 스프린터
벤츠 스프린터 실내. 더밴 제공
수입차 시장의 미니밴은 한국도요타가 2011년 11월 시에나의 판매에 들어간 후 작년 11월 혼다코리아가 오딧세이 출시로 경쟁에 가세했다.

시에나는 7인승 럭셔리 미니밴으로 올 1~2월 국내에서 78대가 팔렸다. 시에나의 자랑인 2열 좌석은 럭셔리 세단에 적용되는 오토만 시트를 장착해 퍼스트 클래스 항공석을 연상시킨다. 한번의 조작으로 시트를 접어 화물칸 바닥으로 수납할 수 있는 3열 파워 폴딩 시트는 요즘 트레킹으로 인기있는 자전거도 충분히 실을 수 있는 넓은 적재공간을 제공한다.

국내에 출시된 시에나는 2.7리터 직렬 4기통과 3.5리터 V6 듀얼 VVT-i 등 2가지 두 가지 엔진 타입이며, 가격은 2.7모델 4290만원, 3.5리미티드 4970만원이다.

오딧세이는 지난 1994년 이후 4세대까지 나올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대표적인 패밀리 미니밴으로 올 1~2월 국내에서 51대가 판매됐다. 탈부착이 가능한 2열 시트와 한번에 접히는 3열 시트로 자유롭게 실내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오딧세이는 3.5리터 VCM 엔진을 탑재해 최대출력 253마력과 최대토크 35.0 kg·m의 성능을 자랑하며, 판매가격은 4790만원이다.

국산차로는 기아자동차(000270)의 그랜드 카니발 하이리무진에 맞서 쌍용자동차(003620)가 이달말 서울모터쇼에서 코란도 투리스모 리무진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랜드 카니발 하이리무진은 기존 11인승 그랜드 카니발을 기반으로 개발된 모델로 지붕을 절개한 후 295mm를 증대시킨 하이루프를 장착해 실내 높이를 향상시켰다. 특히 실내는 고급 천연가죽 시트, 무드 램프, 독서등을 비롯해 DVD와 VTR을 재생시킬 수 있는 LCD모니터, 냉온장고 등 리무진 모델에 걸맞는 다양한 편의장비를 갖추고 있다. 그랜드 카니발 하이리무진 가격은 4300만~4500만원선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의전행사가 많은 무역회사나 이벤트사, 장거리 운행이 많은 연예계 종사자 등이 주고객”이라며 “최근에는 가족단위 여행용 수요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지난달 5일 코란도 투리스모를 출시하면서 천정을 높게 올려 실내공간을 확보한 리무진 모델을 공개했다. 실내는 4열인 시트 배치를 3열로 줄이고 편의장비로 실내에 대형LCD TV와 미니 냉장고를 설치했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 럭셔리 미니밴 시장은 완성차 업계가 직접 뛰어들기에는 시장 자체가 작았지만 최근 레저 활동인구가 늘어나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기아차 그랜드 카니발 하이리무진
카니발 하이리무진 실내. 기아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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