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대형주 견인...최대거래속 사흘째 상승 (마감)

  • 등록 2001-01-31 오후 4:51:06

    수정 2001-01-31 오후 4:51:06

"인터넷 3인방, 주도주로 복귀하나." 코스닥시장이 7억주 이상의 사상 최대 거래량을 기록하며 1월장을 상승세로 마감했다. 최근 종목장세에서 빛이 바랬던 인터넷 3인방과 대형 통신주들이 일제히 반등에 성공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코스닥시장은 31일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상승세로 출발한 이후 사자세와 팔자세가 팽팽히 맞서면서 지수는 상승과 하락을 거듭한 끝에 전날보다 1.60포인트(1.93%)오른 84.36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장초반 84.39까지 오르며 120일 이동평균선(85.66)의 돌파도 기대됐으나 경계 및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오전 10시께엔 4.2% 이상 내린 78.55까지 떨어져 급락 우려감을 낳기도 했다. 그러나 지수관련 대형주를 중심으로 저점 및 반발매수세가 유입돼 지수는 오후 2시께부터 반등에 나서 결국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장세에 대한 투자자들의 전망이 엇갈리면서 매도 매수세가 치열하게 맞붙어 거래량은 코스닥시장 개장이래 처음으로 7억주를 넘어선 7억1887만주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최대 거래량은 지난 10일의 6억9732만주였다. 거래대금도 연중 최대 규모인 4조264억원을 기록했으며, 거래대금이 4조원대를 돌파한 것은 지난해 6월8일(4조4314억원) 이후 8개월만이다. 업종별로는 건설업(-1.02%)이 약세를 보였을 뿐 전 업종이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유통서비스업(+2.75%)과 기타업종(4.49%)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대형주의 강세를 반영하듯 코스닥50지수는 전날의 약세에서 벗어나 4.03% 올랐다. 종목별로는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약진한 반면 개별 종목들은 지난 이틀간의 종목장세에서 단기급등한 부담으로 시세탄력이 크게 둔화된 모습이었다. 지난 이틀과 달리 하락종목(342개)이 상승종목(238개)을 100개 이상 앞질러 이를 증명했다. 한글과컴퓨터 다음 새롬기술 등 인터넷 3인방이 일제히 상한가에 진입, 향후 장세 주도주로 재차 부상할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시가총액 1위사인 한통프리텔을 비롯해 한통하이텔 등 대형 통신주도 반등에 성공,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사중에선 소폭 하락에 그친 아시아나항공과 LG홈쇼핑을 제외한 전종목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동특 리타워텍 등 핸심주들도 개인들의 손바뀜속에 재차 상한가에 진입해 관심을 모았다. 반면 최근 급등세를 보여왔던 장미디어 싸이버텍 퓨처시스템 등 정보보안솔루션업체들은 약세내지 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또 최근 강세가 두드러졌던 신규 등록주들은 종목별로 명암이 엇갈렸다. 올 신규종목중 3SOFT 볼빅 대한바이오 유니더스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한 반면 코메론 디날리아이티 등은 하한가로 마감하고, TPC 풍산마이크로 동부정보기술 등은 큰 폭 하락했다. 한편 기관투자가들은 이날 오랜만에 89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들은 9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들은 전날 순매수전환 하룻만에 84억원의 순매도로 돌아섰다. 이날 장세와 관련, 대우증권 투자정보부의 황준현 애널리스트는 "5일선이 지켜진 만큼 일단 상승기조는 살아있다고 보며 내일은 미국의 금리인하여부가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대신경제연구소 투자전략실의 정윤제 수석연구원도 "코스닥선물관련 상위사를 중심으로 외국인의 관심 지속으로 향후 지수조정이 나타나더라도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햇다. 또 내일은 개별종목을 중심으로 고점매도와 함께 코스닥선물 상위사에 대한 저점매수전략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고양이 닮은꼴...3단 표정
  • 아스팔트서 왜?
  • 한혜진 시계가?
  • 이런 모습 처음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