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세션이란 공항이나 철도역사, 문화시설 같은 대규모 건물의 식음료시설 등을 전담 운영하는 사업을 말한다. 건물 운영자 입장에서는 주요 사업 부문을 컨세션 전문업체에 전담시킴으로써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빠리바게뜨`와 `던킨도너츠` 등으로 잘 알려진 SPC그룹은 4일 "인천공항 식음료 컨세션 사업 제안서를 마감일인 오는 6월12일까지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인천공항 식음료 컨세션 사업을 담당하고 업체는 CJ푸드시스템(051500)과 두산(000150) 계열의 SRS코리아. 2007년 2월 말로 6년 계약이 만료됐으나 제2기 사업자 선정 기준 문제로 오는 8월말까지 계약기간이 연장됐다.
신규 사업자로 선정되는 기업은 오는 9월1일부터 사업권을 갖게 된다.
인천공항 식음료 컨세션 사업은 연 매출 500억원 안팎 규모로 향후 공항 이용객의 꾸준한 증가에 따라 외형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입찰에는 기존 업체인 CJ푸드시스템과 SRS코리아를 포함, 신세계푸드시스템, 풀무원 ECMD 등 10여개 업체가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워홈도 세계 최대 식음료 컨세션 기업으로 꼽히는 SSP와 공동으로 참여하며, SSP와 순위를 다투는 오토그릴의 자회사 HMSHost도 경쟁에 뛰어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