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완 "공동교섭단체가 꼼수? 국민-바른 합당이 진짜 꼼수"

15일 라디오 출연해 유승민 발언 반박
"정체성 다른 두당..합당해 놓고 양당체제 유지"
"공동교섭단체는 국회 운영 정상화 위한 노력"
"정의당과 정책연대 초점..선거연대 쉽지 않아"
  • 등록 2018-03-15 오전 9:50:14

    수정 2018-03-15 오전 9:50:14

민주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가 평화당과 정의당의 공동 교섭단체 구성을 두고 ‘민주당 2중대가 탄생했다. 꼼수다“라고 비판한 유승민 바른미대당 대표의 발언을 반박했다. 그는 ”꼼수라고 한다면 정체성이 다른데도 합당을 한 바른미래당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장 원내대표는 15일 cpbc라디오 ’열린세상오늘 김혜영입니다‘에 출연 ”합당을 했으면 모든 것을 단일정당 체제로 만들어야 하는데 바른미래당은 지금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양당체제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며 ”이것이 꼼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회법에 오래 전부터 반영돼 있고 이미 국회에서 이런 공동교섭단체를 구성했던 선례도 있는데 어떤 것이 꼼수인지 모르겠다“며 ”유 대표가 본인의 티끌은 보지 않고 정당한 국회 운영을 도모하고자 하는 데 대해 비판을 위한 비판을 한 것이리고 밖에 이해가 안 된다“고 꼬집었다.

그는 ”공동교섭단체라는 것은 정체성을 서로 각각 독립적으로 유지하면서 정책연대를 통해 국회의 교섭력을 확대하는 것“이라며 ”국회 운영에서 철저히 배제돼 있는 소수 정당들이 국회 운영에 참여함으로써 국회 운영을 정상화하기 위한 교섭력을 보장해주는 제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현재 교섭단체가 소수정당도 완전히 배제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해서 국회를 정상화하려는 어떤 면에서는 힘든 노력을 저희들이 하고 있는 것이라고 이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동교섭단체 구성시 원내대표직을 어느 당이 맞게 되는지에 대해선 ”양당 간 협의를 거쳐야 하는 사항“이라며 ”17일에 정의당에서 공동교섭단체 구성이 최종적으로 통과가 되면 논의를 시작하겠지만 그렇게 커다란 쟁점이 되진 않으리라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또 ”공동교섭단체가 구성되면 평화당과 정의당은 촛불민심을 뒷받침하기 위해 개혁입법에는 적극적으로 동조할 것이고,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포함하는 선거제도 개편,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민생과제 완수, 남북 평화 장착 등 양당의 공통분모를 먼저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원내대표는 ”다만 지방선거 연대는 아직 논의할 시점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사실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각 정당이 추구하고 싶은 가치가 있고 이미 출마의 뜻을 가진 후보자들이 있기 때문에 독자적으로 평가를 받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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