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780선 후퇴..`신용거래 후폭풍` 지속(마감)

  • 등록 2007-06-26 오후 3:57:11

    수정 2007-06-26 오후 3:57:11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코스닥이 사흘째 하락하며 780선까지 밀렸다. 전 거래일과 마찬가지로 신용융자 잔고비율이 높은 종목들이 동반 하락하며 지수에 부담을 줬다.

26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2.07% 내린 780.31로 장을 마감했다.

장 출발부터 800선을 회복하며 산뜻하게 시작한 코스닥은 이내 투자심리가 급랭하며 하락반전 한뒤 낙폭을 확대하다 한때 770선까지 내줬다. 하지만 장 막판 매수세가 유입되며 심리선인 20일 이동평균선(774.11)과 780선을 차례로 회복하며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하락했어도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증가했다. 거래량은 전 거래일대비 50만주 가량 증가했고, 거래대금은 1200억원 가량 늘었다.

개인이 6일째 매수 우위를 이어가며 지수를 지탱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를 버텨내지 못했다. 외국인은 5일 연속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한 가운데 일반전기, 컴퓨터 서비는 4%넘게 급락했다. 전일 하락 이후 오늘 반도체, 인터넷 등도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대부분 부진했다. 시총 상위 5위권 가운데 상승한 종목은 하나도 없었다. NHN이 약보합세로 장을 마감했고, LG텔레콤과 서울반도체는 각각 4.21%, 7.09% 하락했다.
 
전날 발생한 캄보디아 여행기 추락 사고 여파로 장중 약세를 보였던 하나투어(039130)는 장 막판 상승반전하며 3.1% 올랐다. 반면 자유투어, 세중나모여행, 레드캡투어 등 다른 여행주들은 약세를 나타냈다.

태웅과 평산은 각각 7.2%와 6.7% 오르는 등 대형 조선기자재주는 강세를 나타냈다.

신용융자 잔고비율이 높은 종목들의 부진이 이어졌다. 코스닥 시장에서 신용잔고 비율이 10% 이상인 종목은 36개 가운데 32개 종목이 이날 내렸다.

신용잔고비율 상위 5위에 랭크된 UC아이콜스(065810)는 8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고, 사라콤, 디유뱅크, 엠비즈네트워크, 서화정보통신, 라셈텍, 도움 등도 동반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엠파스(066270)가 SK커뮤니케이션즈와의 합병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퓨어나노텍은 이상급등종목 지정 예고에도 불구하고 김종학프로덕션의 우회상장 효과로 나흘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반면 전일 상한가를 기록했던 튜브픽쳐스(053170)는 다시 하한가로 내려 앉았다.

임동민 동부증권 연구원은 "장중 20일선이 무너지기도 했으나, 막판 회복한 것은 그만큼 매매공방이 치열했음을 보여준다"며 "단기적으로 펀더멘탈이 양호한 낙폭과대주에 접근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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