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옵틱스, 美 바이오업체 큐렉소USA 지분인수

지분 17% 인수..연구결과 따라 추가 지분인수 검토
암진단 제품-약물전단기술 개발 中
  • 등록 2009-11-26 오후 2:39:55

    수정 2009-11-26 오후 2:39:55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삼양옵틱스(008080)는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바이오 기업 큐렉소USA 지분 17%를 100만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큐렉소USA는 혈액 샘플을 이용해 간단히 암을 진단할 수 있는 제품과 독특한 고분자 물질 트리아젤(TriaGel)을 이용한 약물의 지속적 방출 및 방출기간을 조절하는 약물 전달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대중적인 암 진단법은 조직을 절개해 검사하는 방법이 주로 이용되고 있는데 이는 환자의 고통과 비용이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다"면서 "이같은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큐렉소USA는 혈액을 샘플로 채취해 혈액내 다양한 세포에서 분비되고 특히 암세포에서 많이 분비되는 작은 미세소포인 엑소솜(Exosome)을 이용해 암을 진단하는 방법을 개발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큐렉소USA의 방식으로 암을 진단할 경우 환자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 및 고통이 획기적으로 줄어든다.

현재 큐렉소USA는 암 중에서도 특히 대표적 여성질환인 유방암 진단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테스트가 종료되는 2011년경 미국 및 전세계의 시판을 정식으로 시작할 예정"이라며 "이 진단시장 규모는 1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큐렉소USA가 연구하고 있는 트리아젤은 실온에서는 액체상태로 존재하며 체온에서 젤(Gel) 형태로 변화되는 물질로, 기존 의약품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효능 및 효과를 극대화시켜 약물의 효율을 높이는 약물전달시스템이다.

트리아젤은 주사제와 흡입제, 스프레이를 이용한 다양한 형태로 약물을 제형화할 수 있어 기존 의약품 및 향후 개발되는 약품의 효능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다. 현재 트리아젤을 이용한 약물 전달 기술은 동물실험단계가 진행중이고 동물 실험 완료 예정인 2010년부터는 본격적인 임상실험이 진행될 예정이다.

임상실험은 우선적 유방암 외에 폐암, C형 간염 치료제에 적용, 실시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큐렉소USA와 유사한 기술을 개발했던 경쟁사가 2007년 2500만달러에 기술을 매각한 바 있다"며 "삼양옵틱스는 큐렉소USA와 함께 미국 바이소사업을 적극 전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삼양옵틱스는 한순갑 박사와 함께 1대주주 지위를 확보, 큐렉스USA의 공동 경영권을 행사할 예정이다.

삼양옵틱스는 큐렉소USA의 지분취득과 더불어 향후 큐렉소USA에서 개발되는 제품 및 기술과 관련한 제반업무 대행, 독점 판매, 특허권 등에 대한 우선권(RIGHT OF FIRST REFUSAL)을 확보했다. 향후 연구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지분 인수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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