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펀드는 청년창업에 약정 총액의 60% 이상을 투자하는 펀드다. 투자 대상은 인공지능과, 핀테크, 블록체인,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미래산업을 대표하는 분야의 청년창업 기업이다.
펀드의 운용사인 DSC인베스트먼트는 다양한 창업 초기 단계 투자 경험과 성공 사례를 보유한 스타트업 벤처캐피탈이다. 현대카드는 DSC의 풍부한 투자 노하우와 현대카드와의 전략적 협력 의지가 강하다는 점에 주목해 출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이번 출자는 현대카드가 펀드를 통해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첫 사례”라며 “다양한 투자 노하우 축적을 비롯해 투자 역량을 강화하고 유망한 스타트업에 대한 직접적인 지분 투자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해 문을 연 공유 오피스인 ‘스튜디오 블랙’과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공간인 ‘핀베타(Finβ)’ 에는 현재 약 100여 개 스타트업이 입주해 있다.
현대카드는 데모데이 등 이들을 지원하고 협업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탈에 친화적인 새로운 디지털 생태계를 적극적으로 구축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