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동탄 1년..추진상황은?

`700만원대 분양가`?..녹지율·추가비용 변수
전철·고속철 등 교통시설 계획 `고민중`
  • 등록 2008-06-03 오후 4:20:30

    수정 2008-06-03 오후 4:20:30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동동탄 신도시가 발표된지 1년이 지났다. 동동탄 신도시는 2기신도시 가운데 가장 늦게 발표된 곳으로, 부지가 2180만여㎡(660만평)에 달한다.
 
동동탄 신도시는 작년 말 지구지정된 데 이어 이달말께 개발계획이 확정된다. 당초 예정(2월)보다 4개월 정도 늦어진 것이다.

3일 국토해양부와 경기도에 따르면 관련 부처와 지자체 등은 이달 말 개발계획 확정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공사와 경기도시공사는 공장부지 이전안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개발계획 확정 이후 있을 보상에 대비해서 기본조사도 벌이고 있다. 동동탄은 2009년 5월 실시계획을 수립한 뒤, 2010년 첫 분양, 2012년 9월 첫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주택 계획= 동동탄은 자족기능 강화를 위해 전체 면적의 15%인 330만㎡가 첨단비즈니스 용지로 조성된다. 녹지율은 30%, 인구밀도 120인/ha로 계획됐다. 주택은 10만5000가구가 지어져 26만2000명을 수용하게 될 예정이었으나 청계지구와 동지지구가 통합개발 방식으로 포함될 예정이어서 면적은 2340만㎡로, 주택수는 11만1000여가구로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이 같은 당초 계획은 새 정부들어 신도시 주택 분양가를 낮추기 위해 녹지율과 용적률 등을 조정키로 함에 따라 다소 변경될 가능성이 크다. 국토부 관계자는 "녹지율이 소폭 하향되는 반면 주택수, 수용가구수는 계획보다 다소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분양가는 중소형의 경우 3.3㎡당 800만원대에 공급할 방침이었지만 700만원대까지도 떨어질 수 있게 됐다. 다만 녹지율 하향 조정에 대해 환경부 측이 난색을 표하고 있고, 교통시설 관련 비용이 당초보다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이 분양가의 변수라는 게 국토부 측 설명이다. 

◇교통 대책 = 강남 접근성을 확보할 고속철도 등 교통대책도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그러나 아직 확정 단계는 아니다. 우선 토지공사는 기존 서동탄으로 연결되는 오산-영덕간 도로를 올해 말까지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또 서울 강남의 수서에서 동탄신도시까지 60.7㎞ 연장의 고속철도를 설치한다는 안을 가지고 있다. 고속철도의 동탄역은 동동탄(동탄2)와 서동탄(동탄1) 사이에 들어서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동탄과 서동탄을 가르는 경부고속도로 1.5㎞구간을 지하화하는 방안도 숙제다. 신도시를 하나로 묶으려면 고속도로 지하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지만 신도시 주민의 편의를 위해 모든 국민이 이용하는 경부고속도로를 지하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목소리도 높다.

◇부지내 공장 = 동동탄 내 514개에 이르는 공장과 물류기업, 연구소 등의 존치 및 이전 문제도 확정을 앞두고 있다.

우선 이전 희망 기업들을 수용할 부지 조성 계획에 따라 인근에 3개의 산업단지가 마련된다. 3개 산업단지로는 오산 가장2지구(66만㎡)와 용인 덕성지구(106만㎡)가 확정 발표됐으며, 화성시에 나머지 1개 지구가 마련된다. 오산 가장산단은 오는 8월, 용인 덕성산단 오는 12월에 각각 착공할 예정이다.

지구내에서는 택지조성중인 동지지구 일부를 산업대책용지로 우선 공급해 이전기업들에게 대토하는 방안도 마련된다. 또 신도시 기능을 저해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존치를 희망하는 일부 기업은 심사를 거쳐 허용해 줄 계획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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