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유행 컬러는 `핑크빛` 예감

[edaily 피용익기자] 다가오는 설날과 발렌타인데이에 핑크색 화장품을 선물해 보는 건 어떨까. 올 봄 유행 컬러를 미리 선물해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아 보자. 26일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올 봄에는 핑크색과 오렌지색의 색조 화장이 유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화장품 제조업체들은 최근 경쾌한 느낌의 화장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태평양(002790) 라네즈의 수석 메이크업 아티스트 스캇 앤드루는 코럴 핑크에서 퍼플 핑크까지 다양한 핑크를 혼합해 표현하는 `핑크 익스프레션(Pink Expression·사진)`을 제안했다. 라네즈 스타일 아이팔레트와 립팔레트를 이용해 사랑이 묻어나는 핑크로 때로는 엘레강스하게, 때로는 상큼하게, 또한 신비롭고 섹시한 화장까지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핑크 익스프레션을 연출하기 위한 색조 화장품으로는 모이스처 피팅 베이스 10호 샤인핑크, 터치 블러셔, 아이디얼스타 루즈, 아이디얼 젤리글로스 등 다양하며, 가격은 제품별로 1만3000원~2만5000원선이다. LG생활건강(051900)의 백화점 브랜드인 오휘는 편안하고 로맨틱한 스타일의 `랩소디 인 러브(Rhapsody in Love)`. 과장되지 않은 자연스러운 핑크, 바이올렛 색상의 눈매에 핫핑크로 포인트를 준 후 펄감이 풍부한 코랄 핑크빛 립스틱을 사용, 화사하고 은은한 메이크업을 연출하는 것이다. 오휘 쉬어 립스틱은 3만5000원, 칼라믹스 타입 아이쉐도우는 2만5000원, 페이스 컬러는 3만원에 각각 구입할 수 있다. 한국화장품(003350)의 칼리는 피부 그대로의 투명함을 살리고 상큼하고 경쾌한 눈매와 발랄한 입술을 강조한 `스프링 매니아(Spring Mania)` 패턴을 제안했다. 칼리의 `크리미 핑크` 패턴은 순수함과 자연스러움을 살려주는 핑크컬러로 입술에 달콤함을 선사하고, 시원스런 블루컬러를 이용해 강하고 섹시한 눈매를 완성해 준다. 립스틱과 쉐도우 가격은 각각 1만6000원, 2만1000원. 칼리 브랜드 매니저 권민영 대리는 "올해 봄에는 경제 불황 속 기대와 소망을 반영하듯 그 어느 때보다도 밝고 화사한 컬러가 많이 등장할 것"이라며 "로맨틱 페미닌 룩에 어울리는 핑크와 오렌지색 색조화장이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