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걸린 건 어떠세요?" 대화 기억하는 AI로 독거 노인 챙겨

네이버, '클로바 케어콜'에 '기억하기' 기능 적용
  • 등록 2022-08-22 오후 12:19:39

    수정 2022-08-22 오후 5:32:47

배우 손숙의 클로바 케어콜 체험 영상 (사진=네이버)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네이버(035420)는 독거 어르신을 위한 인공지능(AI) 콜 서비스 ‘클로바 케어콜’에 ‘기억하기’ 기능을 적용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기능은 사용자와 주고받은 과거 대화를 기억해 다음 통화에 활용하는 것이다.

클로버 케어콜은 돌봄이 필요한 독거 어르신에게 AI가 전화를 걸어 대화하며 안부를 확인하는 서비스다. 지난 5월 정식 오픈했다. 초거대 AI ‘하이퍼 클로바’를 기반으로 개발돼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부산 해운대구에서 베타 테스트를 시작해 현재 서울, 경기, 인천, 대구, 광주, 강릉 등 전국 30여 개 시군구로 도입이 확대됐다. 기억하기 기능을 탑재한 클로바 케어콜은 “코로나 걸린 건 좀 어떠세요?” “혈압약은 잘 챙겨드시고 계신가요?”처럼 이전 대화 내용 가운데 관리가 필요한 건강·식사·수면 등의 정보를 기억해 대화에 활용한다.

네이버 측은 “언뜻 간단한 기능처럼 보이지만, AI가 대화의 맥락을 이해하고 적절한 시점에 기억 정보를 활용해 자연스러운 표현을 생성하는 데는 고도의 자연어 처리 기술이 요구된다”며 “실제 상용화된 자유 대화형 AI 서비스에서 기억 기반 대화를 구현한 것은 클로바 케어콜이 국내 최초”라고 했다.

네이버는 더 자연스럽고 풍부한 대화를 위해 AI 모델의 성능을 계속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필요한 경우 지자체 담당자가 후속 조치를 할 수 있는 모니터링 도구도 다음 달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정석근 네이버 클로바CIC 대표는 “케어콜과 나누는 대화에서 보다 깊은 재미와 위로를 느끼실 수 있도록 기억하기 기능을 선보이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네이버의 차별화된 AI 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대화 만족도를 높이고 지자체의 취약 계층 돌봄 업무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향으로 클로바 케어콜 서비스를 계속 발전시켜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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