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 기대감..나스닥 20p, 다우 38p 상승

  • 등록 2001-05-17 오후 11:44:57

    수정 2001-05-17 오후 11:44:57

[edaily] 개장초 조심스럽게 출발한 뉴욕증시가 어제에 이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변동성이 큰 편이다. 일부 기업들의 실적호조가 투자심리를 호전시킨데다 경기선행지수도 3개월만에 상승세로 반전, 장세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17일 오전 10시 34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0.93%, 20.24포인트 상승한 2186.68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11254.50포인트로 어제보다 0.34%, 38.58포인트 상승중이다.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31% 오른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6대8, 나스닥시장이 20대8로 상승종목이 압도적으로 많다. 휴렛패커드, 시에나 등의 실적호조 발표와 신규 실업급여신청자수, 그리고 경기선행지수 등 일련의 재료들을 접한 투자자들이 그 해석을 경기회복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개장초만해도 예상밖으로 감소한 신규 실업급여신청자수에 대해 증시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고용사정이 악화돼야 연준의 추가 금리인하가 있을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기선행지수가 3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어서자 이들 지표들을 오히려 경기회복의 징후로 간주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술, 경기민감, 운송주들의 오름세가 두드러진 상태고 에너지부문만이 약세다. 기술주 중에서는 네트워킹, 인터넷, 소프트웨어의 상승폭이 크다. 아멕스 네트워킹지수가 어제보다 2.85% 상승중이고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가 각각 2.43%, 2.18% 상승하고 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1.61% 오른 상태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 텔레콤지수가 1.99%, 컴퓨터지수가 1.94%, 그리고 바이오테크지수도 2.59% 올랐다. 통신용 장비업체인 시에나는 오늘 아침 2/4회계분기 주당순익이 20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6센트보다 3배나 늘었고 퍼스트콜의 16센트를 상회했다. 개장초 컨퍼런스 콜에서 향후 실적전망이 불투명하다는 경영진의 언급으로 약세를 보였던 주가는 그러나 다시 랠리를 시작했다. 시에나는 현재 4% 이상 상승중이다. 나스닥시장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시에나를 비롯해 시스코 2.5%, 인텔 2.4%, 오러클 1.4%, JDS 유니페이스 4.8%, 마이크로소프트 0.8%, 선마이크로시스템즈가 2.1% 올랐다. 휴렛패커드는 어제 장마감후 2/4회계분기 주당순익이 18센트로 퍼스트콜의 예상치 15센트를 상회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예상에 못미쳤지만 3/4분기에도 당초 예상치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아 주가는 11%나 급등세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휴렛패커드가 11%나 급등하면서 지수상승을 견인하는 가운데 월트디즈니,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홈디포, 알코아가 상승중이지만 GE, 존슨앤존슨, P&G, 엑슨모빌 등은 약세다. 월마트에 이어 미국내 2대 할인점업체인 K마트는 1/4분기 주당손실이 5센트로 지난해의 6센트 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섰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손실규모는 퍼스트콜의 7센트보다 작아 주가는 오름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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