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선물시장이 외국인들의 대량 매수세에 힘입어 전날의 소폭 반등에 이어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선물지수는 1.45% 상승했고 5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했다.
1일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들이 개장 초반의 매도세에서 오후 들어 공격적인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지수를 견인해 5일선인 65.67포인트 저항을 뚫고 66선에 안착했다. 결국 선물 최근월물인 12월물 지수는 전날보다 0.95포인트(1.45%) 상승한 66.35로 장을 마감했다.
시장 참여자들의 관망세로 10만계약을 밑돌던 거래량은 10만 계약을 넘어서며 11만882계약을 기록했다. 시장 베이시스는 장 후반 크게 줄어들면서 종가기준으로 -0.89포인트를 나타냈다. 미결제량은 954계약 증가하며 6만4360계약을 보였다.
투자 주체별로는 오전장에서 2900계약 이상 순매도했던 외국인들은 오후 들어 순매수로 전환해 결국 251계약 순매수했다. 증권과 투신도 각각 935계약, 507계약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755계약 순매도하면서 이에 맞섰다.
봉원길 대신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지수가 오후 들어 크게 올랐는데 삼성전자와 연계된 외국인 투자자들이 삼성전자의 주가가 앞으로도 계속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선물을 매수한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시장이 아직 저항선을 뚫지는 못했지만 하락할 가능성도 적다는 점이 주요했다"고 설명했다.
봉 연구원은 "향후 장세는 64~68포인트대에서 움직이는 박스권 장세를 계속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 범위내에서 저가매수 전략을 취해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