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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신입생들은 3차원 가상공간에서 총장의 인사말과 신입생 대표의 입학 선서를 듣고, 각자 개성 넘치는 아바타를 활용해 교수·동기·선배들과 상견례를 나누는 등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될 전망이다.
메타버스 입학식을 위해 SKT와 순천향대는 학교 대운동장을 실제와 거의 흡사한 메타버스 맵으로 구현했다. 가상의 대운동장은 SKT 점프VR 내 ‘소셜월드’에 적용돼 입학식의 주 무대로 활용된다.
SKT는 약 2500명의 순천향대 신입생들이 모두 입학식에 참여할 수 있도록 57개 학과를 기준으로 150여개의 소셜월드 방을 개설했다. 신입생들은 소속 학과에 따라 25명 내외가 한 방에 입장한다. 어느 방이든 동일한 입학식을 경험할 수 있다.
순천향대는 신입생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메타버스 입학식에 참석하도록 VR 헤드셋·신입생 길라잡이 리플렛·USB·총장 서한·방역키트 등이 포함된 ‘웰컴박스’를 사전에 지급하는 등 입학식 분위기 조성에 만전을 기했다.
이번에 개설된 소셜월드 방들은 향후 교수의 강의나 학생들의 프리젠테이션 등에 활용할 수 있으며, 같은 과 학생들 간 친목 도모나 동아리 활동 등 다양한 소통 툴(Tool)로도 쓰일 수 있다.
양맹석 SKT MR사업담당은 “순천향대학교와 함께 점프 VR을 통해 국내 최초 메타버스 입학식을 열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SKT의 혼합현실 경험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모임과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