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현대멀티캡은 올해 수출을 본격적으로 추진, 현재 10%인 수출비중을 연말까지 20%로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멀티캡은 9일 IR을 갖고 "올해 셋톱박스 수출이 계획대로 이뤄진다면 수출비중이 20%선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일 현대멀티캡 상무는 이날 IR에서 "지난해 미국, 캐나다와 푸에르토리코에 셋톱박스를 수출키로 계약을 맺은데 이어 올해 셋톱박스 고급형 모델 3만대의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셋톱박스 이외에 수출용 All-In-One PC를 5월 이내에 개발완료, 수출을 개시할 계획이다. 현재 해외업체와 3만대 규모의 수출 협의에 들어갔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이탈리아에 은행 인터넷뱅킹용 PC 2Way 서버 수출을 추진 중이다. 김 상무는 "현재 협의 중인 규모는 1200대 수준이며 약 300만 달러에 이른다"라고 말했다.
현대멀티캡은 올해 중국 시장 개척을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지난 연말 북경에 위치한 PC 판매업체와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광동성 지역에서 데스크탑PC와 노트북PC 현지조립을 위해 파트너를 물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상무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유상증자 주금납입과 신주인수권 행사, 디날리아이티 주식 처분 등으로 현금 62억7100만원을 확보했다"며 "이중 약 30%∼40%정도를 부채상환에 사용했으며 추가적인 부채상환으로 지난해말 171%였던 부채비율을 올 6월말까지 100% 이하로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