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위안부 협상은 역사에 대한 `오만이자 월권행위`다"

  • 등록 2015-12-30 오전 10:49:26

    수정 2015-12-30 오후 5:07:00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한국과 일본의 위안부 합의에 대해 비판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한국과 일본의 위안부 합의에 대해 비판했다.

지난 29일 안철수 의원은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양국 정부가 이번 합의에 대해 ‘최종적·불가역적인 것’이라고 규정한 것은 역사에 대한 오만이며 월권이다”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안철수 의원은 양국의 위안부 합의에 대해 “역사적 상처는 정치적 선언 등을 통해 하루아침에 치유되는 게 아니다”라며 “합의라는 단어는 충분한 공론과정을 거쳐 양국 국민이 모두 그만하면 됐다고 동의할 때나 쓸 수 있는 말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안철수 의원은 “이명박 정부, 박근혜 정부 들어 한·일 관계가 최악까지 치달았다”며 “그런데 느닷없이 한·일 외교당국 간 합의 발표라니 국민 대다수가 의아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외교는 이처럼 냉탕과 온탕을 왔다 갔다 해서는 안 된다. 정부가 중심을 잡고 한결같이 진행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번 한·일 간 외교적 합의를 발판으로 여전히 진행형인 역사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성찰이 필요하다”면서 “정부와 민간을 통틀어 더욱 성숙한 논의가 진전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런 모습 처음이야!
  • 이제야 웃는 민희진
  • 나락간 '트바로티' 김호중
  • 디올 그 자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