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천 르네상스는 오세훈 시장이 ‘서울비전 2030’에서 제시한 매력과 감성이 살아있는 품격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미래감성도시’ 전략의 핵심과제다. 지역에 잠재하고 있는 문화·관광·경제 등 다양한 자산을 활용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수변공간의 가치를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까지 도모한다.
서울시에는 안양천·중랑천 등 국가하천과 탄천·도림천 등 지방하천, 백운동천, 진관천 등의 실개천, 소하천을 비롯 총 75개의 크고 작은 물길이 흐르고 있다.
시범사업과 동시에 지천 르네상스 실행전략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에도 착수한다. 수변공간의 혁신 원칙과 각종 지침, 제도개선 등을 담을 예정으로 연내 완료를 목표로 한다.
자치구는 지역의 특성과 가치가 잘 반영되고, 경제 및 문화 등 활성화 가능성이 높은 대상지를 찾고, 주민 의견을 반영해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하천 구역과 수변 도시지역, 두 개의 분리된 공간을 통합시키고 지역의 유·무형 자산을 활용한 이야기와 경제·문화·관광 등 주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활성화 프로그램을 담아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다양한 전략을 제안해야 한다.
내 착공해 이르면 연말까지,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시는 시범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서울시 주도로 자치구 협의, 지역주민 의견 수렴 등을 거치고, 10억 원 내외의 사업비를 전액 시비로 지원해 설계~공사를 진행한다.
서울시는 시범사업을 통해 향후 본격적으로 추진될 본사업의 토대가 될 ‘지천 르네상스’ 선도모델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주민 의견과 지역의 가치가 반영된 좋은 제안들이 실현되어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도시의 품격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