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초코파이' 가격 16개월만에 50% 인상(종합)

6개 품목 평균 11.9%↑..'초코파이' 2년연속 20%대 인상
  • 등록 2013-12-26 오후 3:02:47

    수정 2013-12-26 오후 3:14:05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오리온(001800)의 주력 제품인 ‘초코파이’ 가격이 16개월만에 50% 인상된다. 회사 측은 “원가 압박에 따른 불가피한 결정이다”는 입장이지만 가격 폭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저항이 거셀 전망이다.

26일 오리온은 초코파이 12개 들이 한 상자 가격을 4000원에서 4800원으로 20% 인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초코파이 가격을 3200원에서 4000원으로 25% 인상한 바 있다. 2년 연속 인상으로 초코파이의 가격이 1년 4개월만에 3200원에서 4800원으로 무려 50% 오른 셈이다.

이어 상대적으로 비 주력 제품인 ‘후레쉬베리’, ‘참붕어빵’, 초코칩미니쿠키 등 5개 제품의 가격은 평균 10.32% 올렸다. 내년 1월 생산분부터 순차적으로 가격 인상이 적용된다.

오리온 측은 “초코파이의 가격은 2008년부터 4년 6개월동안 동결해왔지만 원가 부담으로 2년 연속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면서 “이번 인상에도 불구하고 초코파이는 경쟁제품인 롯데 몽쉘(6000원)보다 20%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가격 조정으로 후레쉬베리 6개 들이 한 상자는 3000원에서 3200원으로 6.7% 오르고 참붕어빵은 2500원에서 2700원으로 8% 인상된다.

고소미는 1200원에서 1500원으로 25% 인상됐으며 미쯔블랙은 76g당 1200원에서 84g당 1400원으로 5.6% 오른다. 초코칩미니쿠키는 기존 82g당 1200원에서 90g당 1400원으로 6.3% 인상된다.

오리온 관계자는 “제조원가, 판매관리비 등 전 부문에서 원가압박이 가중되고 있지만 가격조정 품목을 최소화했다”며 “6개 품목을 제외한 50여 개 품목의 가격 인상은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제과는 지난 11월 마가렛트, 애플쨈쿠키 등 9종의 가격을 평균 11.1% 인상했고 해태제과는 홈런볼, 연양갱 등 7개 품목의 가격을 평균 8.7% 올렸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깜찍 하트
  • '곰신' 김연아, 표정 3단계
  • 칸의 여신
  • 스트레칭 필수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