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7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서울도시건축전시관 비움홀에서 올해 첫 전시 ‘건축가의 여정(Journey of an Architect)’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알바로 시자(Alvaro Siza)와 함께 포르투갈 모더니즘 건축을 대표하는 ‘소토 무라’의 대표 건축물들은 시대 흐름에 영향을 받지 않는 보편성과 미학을 담고 있어 세계적으로 인류의 지속가능성을 고민하는 현시점에 전달하는 의미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2011년 프리츠커상 수상 당시 심사위원단은 ‘그의 건축물에는 절제된 조형성이 주는 강한 존재감과 재료의 섬세하고 독창적 표현이라는 상반된 매력이 모두 담겼다’고 평가한 바 있다.
‘소토 무라’ 대표작으로는 브라가 경기장(2003), 불고 타워(2007), 파울라 헤구 박물관(2009), 브라가 시장(2010) 등이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포르투갈 비영리 건축단체 ‘건축의 집’(Casa da Arquitectura)과의 기관 협업을 통해 작가의 스케치 드로잉, 사진, 도면, 모형 등을 두루 선보일 예정이다.
건축가의 여정은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주 화~일요일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서울도시건축전시관 누리집을 확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박순규 서울시 건축기획과장은 “서울도시건축전시관이 개관 4년을 맞아 올해는 더욱 창의적이고 다채로운 전시를 발굴, 일상 속에서 참신한 자극과 영감을 전달하는 전시관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