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앞 물리적 충돌…보수-진보 갈등 격화

보수단체, 진중권 교수에 폭행 위협…MBC 촬영기자는 부상
  • 등록 2008-06-20 오후 8:42:06

    수정 2008-06-20 오후 8:42:06

[노컷뉴스 제공] "때려봐."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로 촉발된 보수, 진보단체 간의 갈등이 결국 물리적 충돌로 이어졌다.

라이트코리아 등 보수단체 회원 500여 명은 20일 오후 여의도 MBC 남문 앞에서 광우병 선동 MBC규탄대회를 열고 편파방송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맞서 안티 이명박카페 회원 100여 명이 보수단체 회원들을 저지했고 이 과정에서 MBC주변 곳곳에서 격렬한 물리적 충돌이 벌어졌다.






카페 회원들은, 보수단체 회원들이 동원된 어용단체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어르신들이 자기 아들이나 손자에게 물어봐도 내용을 알텐데, 주로 70대인데 동원돼서 오는 사람도 있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 여론 80% 이상이 민영화를 반대하므로 우리는 그들을 보수가 아닌 어용단체로 본다. 우리가 조국을 지키는 보수단체다. 부당함을 행하는 어르신들에 맞서는 젊은이들이라고 보면 된다." (안티이명박카페 백은종 수석부대표)

보수단체 회원들은 또 현장에서 취재 중이던 중앙대 진중권 겸임교수에게 폭행 위협을 가했으며 MBC촬영기자를 밀쳐 부상을 입히기도 했다.

▲ 20일 저녁 7시 '48시간 연속 촛불집회'

한편 촛불집회를 주관해온 광우병대책회의는 저녁 7시부터 서울광장에서 44차 촛불문화제를 겸한 48시간 연속 비상국민행동에 돌입했다.




이날 촛불집회에는 지난 10일 경찰의 도심 컨테이너 설치에 항의하는 의미로 토성을 쌓기 위한 모래주머니 만들기 행사와 영화상영 등이 예정돼 있다.

하지만 최근 촛불집회 참가자 수가 현저히 줄어든데다 앞으로의 방향성마저 명확히 설정되지 못한 상태. 따라서 이날 집회 참가자 수가 예상보다 저조할 경우 향후 촛불집회를 이어나갈 원동력이 상실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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