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동대문 패션-봉제 산업 동반 육성

서울디자인재단, ‘3대 중점사업 추진방향’ 발표
2018년 서울 택시·버스·지하철 통합 환경 디자인 표준화
  • 등록 2015-05-12 오전 11:00:08

    수정 2015-05-12 오전 11:00:08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서울시가 동대문 인근의 ‘패션-봉제’ 산업을 동업 형태로 동반 육성키로 했다. 또한, 오는 2018년까지 택시·버스·지하철(TBS)의 디자인 환경을 세계적 수준의 선진 교통 통합 환경 디자인으로 표준화한다.

서울디자인재단은 △동대문 패션 활성화 △TBS사업 확대 △시민 서비스디자인 확대를 골자로 하는 ‘3대 중점사업 추진방향’을 12일 발표했다.

재단은 우선 동대문 인근의 ‘패션-봉제’ 산업을 길드(중세 유럽의 상공업자 동업자조합)형 동업 형태로 동반 육성, 스타급 롤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2017년 패션 비즈니스 팩토리(FBF)를 설립해 지역·대학·학원·산업계를 연계한 실무형 우수 패션 전문 인력을 중점적으로 양성한다. 봉제와 관련해선 장인이 지휘하고 신진 교육생들이 배우는 ‘공방형 창조 셀(cell)’을 2018년부터 운영한다. 길드는 FBF에서 우수 디자인이 나오면 이를 cell에서 봉제·구현함으로써 봉제 일감을 창출하는 방식이다.

재단은 또 현재 제각각인 서울의 3대 교통수단 택시, 버스, 지하철의 디자인 환경을 오는 2018년까지 세계적 수준의 선진 교통 통합 환경 디자인으로 표준화한다. 즉, 장애인·고령자 등 교통약자를 배려하고, 온실가스 저감에 앞장서고, 운전자와 승객의 안전까지 고려하는 디자인을 개발·적용한다.

서울시와 구청이 추진 중인 동 주민센터 공간 재설계와 관련해 재단이 내부 디자인을 주도한다. 우선 한 곳을 대상으로 시범 디자인하고, 나머지 73개 동 주민센터에 가이드라인으로 공유해 상황에 맞게 적용하도록 한다.

재단은 체질개선도 추진한다.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매월 정기적인 상생회의를 개최하고, 계약 및 협상 프로세스를 현행 30일 이내에서 15일 이내로 대폭 간소화한다. 또한, 3급 이상 고위직의 단계적 개방 확대를 통해 개방직을 10% 이상으로 늘리고, 사회적 약자 및 청년고용 확대를 통해 2018년까지 의무고용률의 2배를 달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재단의 재정자립도를 2018년까지 20% 수준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세계적인 인증 시스템 개발 △디자인·패션 등 분야별 교육사업 △미래 디자인 트렌드 리포트 정기 발신 등 수익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근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서비스 디자인을 통해 1000만 서울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동대문 패션-봉제 산업의 동반성장을 통해 미래 먹거리 창출에도 기여하고자 한다”며 “세계 패션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DDP를 중심으로 동대문 일대를 창의·실험·패션쇼가 지속적으로 이뤄지는 세계적인 패션 블록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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