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기관매수로 강보합..346선(마감)

[edaily 정태선기자] 코스닥시장이 상승세를 간신히 지켜내면서 강보합권에서 마감됐다. 기관들의 매수세와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사흘연속 상승행진을 지지했다. 16일 코스닥지수는 0.18p 상승한 346.27로 마감됐다. 장초반 강세를 보였던 지수는 경계심리와 추가상승의 기대심리가 공방을 벌이면서 한때 하락했었다. 그러나 기관들의 순매수 규모가 늘어나면서 하락세를 막아내고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고유가 부담과 프로그램 매도세가 유입되면서 하락세를 보인 거래소에 부담을 느낀 코스닥시장도 오후장 들어 다시 밀렸지만, 기관들의 매수 규모가 커지고 외국인들이 매도세를 줄이면서 강세로 돌아섰다. 이날 개인은 53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64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순매도세와 순매수세가 균형을 이루면서 제자리걸음을 했다. 거래대금과 거래량은 전일에 비해 다소 한산했다. 거래대금은 4333억원으로 5000억원을 넘어섰던 전주말에 비해 줄었고, 거래량도 2억565만주로 전주말보다 적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통신·방송서비스 디지털컨텐츠 컴퓨터서비스 의료정밀 등이 오름세를 탔고, 비금속 출판매체 종이 목재 정보기기 IT부품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종목별로 희비가 교차했다. 중국시장에서 성장모멘텀이 내재된 것으로 평가받은 인터넷주가 강세를 보였다. NHN(035420)과 CJ인터넷(037150)이 중국시장 개척으로 기업가치를 높일 것이란 분석에 힘입어 2%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통신주도 강세를 탔다. 하나로통신(033630)은 저성장국면에 접어든 통신시장에서 펀더멘털 개선과 관련규제 정책 등으로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에 힘입어 올랐다. LG텔레콤도 상승세를 탔다. LG홈쇼핑은 내수회복 기대감과 저평가 인식이 확산되면서 3%이상 뛰었지만, CJ홈쇼핑은 하락세로 돌아서 1%이상 밀렸다. 주성엔지니어(036930)링은 저가메릿트가 부각되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파라다이스(034230) 유일전자인터플렉스 레인콤 KH바텍 등은 하락했다. 종목 중에는 조류독감이 대형전염병으로 번질 우려가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거래소 수산주들이 급등세에 편입, 신라수산(025870)도 2%이상 올랐다. 유가상승세로 대체에너지 관련주인 이앤이시스템(065160)이 상한까지 치솟았고, 유니슨 서희건설도 강세를 나타냈다. 음반관련주도 오름세를 탔다. 포이보스(038810)는 김종학프로덕션과 76억원 규모의 대형 드라마를 공동제작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YBM서울 태진미디어 등도 2~5% 가량 상승했다. 이 밖에 시큐어소프트(037060)는 경영권 양도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으로 상한가까지 뛰었다. 이날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24개를 포함해 370개, 하락한 종목은 하한가 11개를 포함해 412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