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란 질병청장 "감염병 컨트롤타워 역할 재정립해 위기 극복"

18일 취임사 통해 ''과학 방역'' 역점 추진 밝혀
코로나19 재유행 대비해 먹는치료제 및 백신 준비
  • 등록 2022-05-18 오전 11:28:31

    수정 2022-05-18 오전 11:28:31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새로운 일상을 안착시켜야 하는 저의 소임에 대해 더욱 엄중하고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

신임 백경란(사진) 질병관리청장은 18일 취임사를 통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새 정부의 ‘과학 방역’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취임사에서 백경란 청장은 향후 질병청의 역할에 대해 △감염병 재난위기대응 컨트롤타워 역할 재정립 △과학전 근거 기반의 국가 공중보건 및 보건의료연구개발 중추기관 발전 △과학적 근거 기반의 질병 예방관리 및 보건의료 정책 수립 위한 연구개발(R&D) 강화 △글로벌 위상 강화를 위해 해외 유수 기관과의 협력 확대 및 국제적 보건 향상에 기여하는 중추기관 등 네 가지로 제시했다.

백 청장은 “질병청의 감염병 재난위기대응 컨트롤타워 역할을 재정립하고 새로운 일상으로의 안전한 이행 및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그간 축적된 빅데이터를 활용해 과학적 근거를 생산하고 이에 기반한 방역 정책을 수립하는 등 감염병 대응체계를 정비해 가겠다”며 과학 방역을 강조했다. 또 전문가 의견을 더 폭넓게 수렴하겠다고 덧붙었다.

백 청장은 또 “올 하반기 이후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먹는 치료제 등 다양한 치료제를 충분히 확보하고, 필요한 추가접종도 차질없이 준비하겠다”며 “코로나19 이후에도 새로운 형태의 신종감염병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어, 지금까지보다 더 우월하고, 신속하고,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방식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감염병 대응체계를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백 청장은 질병청을 국가 공중보건 및 보건의료연구개발의 중추기관으로 발전시키고, 전문가 인재 양성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또 과학적 근거 기반의 질병 예방관리 및 보건의료정책 수립을 위해 보건의료 R&D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해외 유수 기관과 협력을 확대하고 국제적 보건 향상에 기여하는 중추기관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역량 향상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백 청장은 “우리는 현안을 대응하는 동시에 미래를 선도적으로 대비해야 한다”며 “국민들께서 우리가 일하는 모습에 믿음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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