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사고원인 조사·책임규명 철저히 이뤄지도록 할 것”

강경화 장관 헝가리 출장 후 귀국… “실종자 수색 실질적 진전 이룰 수 있게 하겠다”
  • 등록 2019-06-03 오전 10:33:33

    수정 2019-06-03 오전 10:33:33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3일 헝가리에서 발생한 한국인 탑승 유람선 침몰 사고와 관련, 실종자 수색의 실질적 진전과 사고 원인 조사 및 책임 규명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3일 오전 서울 외교부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강경화 이날 오전 서울 외교부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대책회의에서 “헝가리 정부와 양국합동 수색작업뿐 아니라 세르비아, 루마니아, 불가리아 등 연안국과의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해 실종자 수색에 실질적 진전을 이룰 수 있게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장관은 “신속하고 철저한 사고원인조사와 책임규명이 이뤄지도록 헝가리측에 적극적인 노력을 지속해서 촉구해나가겠다”며 “해외에서 사고가 발생한 경우 사고발생국의 긴밀한 협조를 확보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야르토 (외무)장관은 생존자 수색에 대한 희망의 끈을 마지막 한 사람까지도 놓지 않겠다는데 뜻을 같이했고, 핀테르 (내무)장관도 헝가리 정부의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강 장관은 “실종자 가족들이 정확한 정보를 받을 수 있는 채널을 구축하고, 현지에 방문한 가족들이 체류 중 불편함이 없도록 여행사와 협조하여 가능한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는 “국민의 생명보호는 우리 정부가 그 무엇보다도 중요시하는 과제”라며, “여러 가지로 쉽지 않은 여건이지만 먼 훗날 오늘을 돌아봤을 때 각자의 마음속에 한치의 후회도 남지 않도록 각자 맡은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강 장관을 비롯해 이날 회의에 참석한 관계부처 당국자들은 회의 시작 전 이번 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망자들을 기리며 묵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 장관은 중대본 회의를 마치고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헝가리 현지 상황을 중심으로 유람선 침몰사고와 관련한 보고를 할 예정이다.

강 장관은 현장 지휘와 헝가리 당국과의 긴밀한 공조를 위해 지난 30일 밤 헝가리로 출국해 ‘1박4일’간의 출장을 마치고 2일 귀국했다. 현장에서 헝가리 정부 당국자들을 만나 우리 정부의 요청을 전하고 협조를 당부했으며, 사고 피해자 가족들을 만나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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