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Q `여친소` 日 흥행돌풍

[edaily 전설리기자] 전지현 주연의 영화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가 역대 일본 개봉영화 최고 오프닝 성적을 거두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IHQ(003560)는 14일 자회사 아이필름이 제작한 영화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이하 `여친소`)가 지난 11일 일본에서 개봉한 이후 16만6083명의 관객을 동원해 2억3000만엔의 수입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주말 일본 박스오피스 3위에 해당되며 일본 역대 오프닝 성적 1위였던 `태극기가 휘날리며`(1억 9000만엔)와 2위 `공동경비구역 JSA`(1억6000만엔)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여친소`는 일본 전역 302개관으로 역대 최고 스크린 수를 확보했으며 멀티플렉스 극장을 비롯한 대부분의 극장에서 오전부터 전회 매진 행렬을 이어갔다. 일본 배급을 담당하고 있는 워너재팬 관계자는 "`여친소`가 일본 역대 한국영화 최고기록인 `쉬리`의 18억엔(약 180억원)도 거뜬히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겨울방학이 시작되면 `여친소`의 주요 타깃인 여고생들과 대학생들까지 관객층에 가세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IHQ는 향후 드라마 등 핵심 컨텐츠들로 일본 공략을 더욱 본격화할 방침이다. IHQ는 "최근 인수한 드라마 제작사 캐슬인더스카이의 `파리의연인`이 한국 드라마 중 역대 최고가로 일본에 판매된데다 자체제작 드라마인 고현정의 `봄날` 역시 일본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