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세 이상 10명 중 4명은 대졸자…고용 여건은 악화

[인구주택총조사-인구·가구 부문] 교육정도별
대학 이상 졸업자 43.1%, 5년 전보다 5.1%p↑
코로나로 고용률은 떨어져…성별 학력 격차 완화
  • 등록 2021-09-27 오후 12:00:00

    수정 2021-09-27 오후 12:00:00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국내 30세 이상 인구 10명 중 4명 이상은 대학 이상 졸업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학력 수준이 높아지는 추세지만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기 침체로 취업 여건은 오히려 악화했다.

지난달 19일 서울시 동국대에서 가을 학위수여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0 인구주택총조사 표본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우리나라 6세 이상 인구 중 정규학교 졸업인구는 3587만 6000명으로 직전 조사인 2015년 3382만 4000명보다 205만 2000명 증가했다.

재학인구는 871만명으로 초등학교가 270만 9000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대학교(4년제) 229만 4000명, 고등학교 139만 1000명 등 순이다.

30세 이상 인구 중 대학 이상 졸업자는 1506만명으로 전체 43.1%를 차지했다. 2015년 1259만 9000명(38.0%)과 비교하면 비중이 5.1%포인트 늘었다. 2010년 비중(32.4%)과 비교하면 10%포인트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고등학교 졸업은 1259만 4000명(36.1%), 중학교 졸업 318만 6000명(9.1%), 초등학교 졸업 287 6000명(8.2%) 순이다. 2015년과 비중과 비교하면 고졸은 0.3%포인트, 중졸 0.9%포인트, 초졸 2.5%포인트 각각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고용 시장이 큰 영향을 받으면서 대졸 이상 고학력자들의 고용 여건도 다소 악화했다.

통계청의 고용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대학 졸업 이상 고용률은 74.3%로 전년대비 0.7%포인트, 2015년과 비교하면 0.9%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경제활동참가율도 2019년보다 1.0%포인트, 2015년대비 0.8%포인트 내린 77.0%다.

성별 학력 격차는 감소하는 추세다. 30세 이상 대학 이상 졸업인구의 남성대비 여성 비중 차이는 2015년 12.7%포인트에서 지난해 10.5%포인트로 낮아졌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2.1%포인트로 차이가 가장 낮았다. 40대는 4.8%포인트, 50대 17.3%포인트, 60대 32.1%포인트, 70세 이상 44.3%포인트 등 나이가 많을수록 성별 학력 격차도 컸다.

30세 이상 교육정도별 졸업인구 비중. (이미지=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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