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포천 고속도로 오늘 개통…하반기 개통되는 교통망은?

  • 등록 2017-06-30 오전 10:45:35

    수정 2017-06-30 오전 10:45:35

△29일 경기도 의정부시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 민락IC에서 차량이 개통식 행사장소로 이동하고 있다. 서울북부고속도로㈜는 이날 오후 민락IC 인근 의정부휴게소에서 공사 관계자만 참석해 개통식을 비공개로 진행했다.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30일 구리시 토평동과 포천시 신북면을 연결하는 구리~포천고속도로가 개통했다. 구리~포천 고속도로는 구리·남양주·양주시 등 경기 동북부 5개 지역을 통과하는 첫 번째 남북 연결 고속도로로 주변에 위치한 신내지구·갈매지구·별내지구·고산지구·양주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지구 주민들의 교통 여건을 크게 항상시킬 전망이다. 

기존에는 경기도 동북부 신도시에서 서울로 이동하기 위해선 상습 정체구간인 서울외곽순환도로(퇴계원~상일), 동부간선도로(군자교~의정부), 국도 43호선(의정부~포천) 등을 이용해야 했다. 하지만 구리~포천 고속도로 개통으로 구리(구리시청 기준)에서 포천(포천시청)까지 이동시간이 기존 70분에서 35분으로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같은 날 동홍천~양양 구간이 뚫리면서 서울에서 양양을 잇는 동서고속도로는 2004년 3월 착공 이후 13년 만에 완전 개통돼 서울 강일 나들목에서 양양까지 1시간 30분대에 주파가 가능해졌다. 

내달 말에는 서울 첫 경전철인 우이~신설선이 개통된다. 우이~신설선은 강북 우이동~ 동대문구 신설동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거리 11.4㎞에 정거장 13곳, 차량기지 1곳이 들어서게 된다. 우이동~정릉~성신여대역(4호선)~보문역(6호선)~신설동역(1•2호선)을 지나게 되며 강북구 우이동, 미아동, 수유동과 성북구 정릉동, 돈암동이 개통 수혜를 받게 된다.

원주~강릉 복선철도(120.7㎞)는 오는 하반기 중 개통된다. 청량리에서 강릉까지 1시간 12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는 인천국제공항에서 강릉까지 1시간 52분이면 도착 가능하게 된다. 개통 되면 횡성, 둔내, 대관령 등 관광자원 개발에 따른 주변 토지가격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12월에는 동해선(포항~영덕 구간)이 새로 뚫린다. 동해선은 장기적으로 삼척까지 연장되어 영동선과 연결된다. 동해선 영덕 연장은 철도 불모지였던 포항 이북 지역과 경북 동해안에 철도가 들어오면서 관광 활성화와 교통 개선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수색~서원주간 기존 노선은 올해 말까지 고속화 된다. 수색~청량리~서원주(108.4㎞)간 기존선 고속화 및 시설개량이 이루어지면 강원도까지 이동 시간을 단축된다. 고속열차가 운행할 수 있도록 기존선을 개량하는 사업으로 청량리ㆍ망우역을 개량하는 1단계 사업이 지난해 마무리됐다. 수색~용산 간 신경의선, 용산~청량리 간 경원선, 청량리~서원주를 잇는 중앙선 개량 사업이 진행 중에 있다.

성남과 장호원을 연결하는 자동차전용도로도 연말 개통될 예정이다. 성남 중원구 여수동~이천 부발읍 응암리 총 47.3㎞를 잇는다. 서쪽으로 안양-성남고속도로, 동쪽으로 광주-원주고속도로(제2영동고속도로)와 연결된다. 이미 17.4㎞ 구간이 개통됐고 나머지 구간은 올해 말 개통된다. 판교와 여주를 잇는 경강선이 지난해 9월 개통했고 연말 성남~장호원간 자동차전용도로가 뚫리면 경기 광주나 이천 지역 등에서 서울 접근성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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