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710으로 뚝…10개 중 7개는 내렸다

코스닥, 전 거래일보다 0.73% 내린 717.41로 마감
외국인·기관 매도에 개인만 이틀째 ''사자''
미국 경기침체 우려 속 亞증시 동반 약세
거래 종목 중 68.3% 하락…거래량 10일만에 최저치
  • 등록 2022-12-16 오후 3:45:57

    수정 2022-12-16 오후 3:45:57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사흘 만에 710선으로 내려왔다.

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27포인트(0.73%) 내린 717.41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부터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세로 출발했다. 외국인은 3거래일 만에 ‘매도’로 돌아서며 353억원을 팔았다.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보다 2.30원 오른 1305.40원에 마감하며 외국인의 매도를 자극했다. 기관도 금융투자와 은행이 각각 393억원, 30억원씩 매물을 내놓으며 37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개인만 609억원을 담으며 2거래일 연속 ‘사자’를 이어갔다.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에 코스닥 뿐만 아니라 글로벌 증시 전반이 하락하는 모습이었다.

간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25% 하락한 3만3202.22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49% 내린 3895.75에 거래를 마치며 3900선이 깨졌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3.23% 폭락한 1만810.53을 기록하면서 1만1000선이 무너졌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2.52% 하락했다.

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하락했다. 개장 전 나온 경제 지표들이 모두 부진했기 때문이다. 시장에 가장 큰 충격을 준 것은 소비 지표였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0.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2.0%) 이후 11개월 만의 최대 감소 폭이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0.2%)를 하회했다. 블랙프라이데이, 사이버먼데이 등 연말 쇼핑 대목이 있었음에도 소비는 급감한 것이다.

이같은 분위기는 아시아 시장으로도 이어졌다. 코스피 역시 이날 0.04% 약보합으로 마쳤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7% 내린 2만7527.12로 마감했고 상하이종합지수도 현지시간으로 오후 2시30분 0.38% 약세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에서 27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에서 400억원 순매도가 나오며 총 427억원 매도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인터넷이 3%대 하락세를 보였고 반도체, 금속, 비금속, 금융, 건설, 소프트웨어, 섬유의복, 기계장비, 기타서비스, 화학 등이 1%대 약세였다. 반면 기타제조와 의료정밀기기, 운송, 방송서비스, 오락문화 등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셀트리온(068270)에코프로비엠(247540)이 나란히 0.92%, 0.98%씩 내렸다. 반면 공정위의 ‘금산분리’ 고발에 전날 4%대 약세를 보인 카카오게임즈(293490)는 이날 3.87% 오르며 주가 하락세를 소폭 만회했다. 또 스튜디오산타클로스(204630)가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한가 3개를 포함해 401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는 없었지만 1060개 종목이 내렸다. 91개 종목은 제자리에 머물렀다.

이날 거래량은 8억7305만주로 지난 2일(8억5659만주) 이후 10거래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거래대금 역시 3일 연속 줄어들며 4조6389억원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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