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증시, 경기회복 기대로 상승 마감

  • 등록 2003-09-26 오후 4:13:46

    수정 2003-09-26 오후 4:13:46

[edaily 강종구기자] 일본 정부가 지수하락에 위축된 투자자들의 기를 살려줬다.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조정하자 주가는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일본 정부는 26일 올 회계연도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마이너스 0.2%에서 플러스 0.1%로 상향 조정했다. 이 전망치가 들어맞으면 일본은 3년만에 처음으로 명목 경제성장률이 플러스를 기록하게 된다. 정부는 또한 실질 경제성장률 전망도 종전 0.6%에서 2.1%로 대폭 상향조정했다. 실질 성장률보다 명목 성장률이 낮은 것은 일본의 물가하락 때문이다. 닛케이225지수는 기술주와 수출주 및 은행주의 반격에 힘입어 전날보다 0.08% 오른 1만318.44엔으로 마감했다. 종합주가지수격인 토픽스도 0.36% 상승한 1021.06을 기록했다. 경기회복의 최대 수혜주인 은행주가 큰 폭으로 올랐다. 전날 10% 이상 급락했던 최대 은행인 미즈호파이낸셜은 8.10% 급반등했다. 2위 은행 스미트모미츠이파이낸셜도 4.87% 상승했다. 증권주도 니코코디얼이 3.39% 상승하는 등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G7 쇼크와 OPEC의 감산소식에 가장 타격이 심했던 자동차업체들도 엔화 환율이 안정조짐을 보이자 매수세가 유입됐다. 2위업체인 혼다자동차가 소폭 하락하며 마감했지만 닛산자동차는 2.09% 상승했고 도요타자동차도 0.89% 올랐다. 최대 사무기기업체인 캐논은 1.49%, 소비가전업체 소니는 0.76% 상승하는 등 다른 수출주들도 회복세를 보였다. 반도체 시험장비를 만드는 어드밴테스트는 실적 전망치를 상향조정하면서 주가도 4.24% 상승했다. 도쿄일렉트론도 3% 이상 덩달아 뛰었다. 노트북과 반도체를 만드는 도시바는 6.64% 급등했고 히타치, 미츠비시전기, 후지츠 등도 동반 상승했다. 제약업체는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당뇨병치료제 개발 중단을 선언한 최대 제약업체 다케다화학은 5.16% 밀렸다. 다이이치제약, 야마누치제약도 주가가 내렸다. 재팬에어라인 등 항공주도 하락세를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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