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수해 복구에 557억원 추가 투입…일상회복 총력

침수가구 약 2만가구, 집수리 최대 120만원
소상공인에 '긴급복구비' 100만원 추가 지원
자치구 특별교부금도 357억원
  • 등록 2022-08-30 오전 11:40:05

    수정 2022-08-30 오전 11:40:05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서울시가 이달 8일 내린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이재민들이 조속히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총 557억원을 추가 투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서울 관악구 신사동 일대 수해 피해 현장에서 환경미화원들이 굴삭기를 이용해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8일 시간당 최고 141.5mm의 집중호우로 동작구, 관악구, 영등포구 등이 하천 범람, 주택·상가 침수 등의 수해를 입었다. 이로 인해 1,544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소상공인 점포 4391개소, 47개 전통시장 1240개소의 피해가 확인됐다.

이번 대책은 일터와 삶터에 폭우피해를 입은 이재민과 일시대피자, 소상공인들에 대한 긴급지원(임시주거시설과 구호물품, 응급구호비, 긴급복구비)에 이은 것이다. 이재민과 소상공인들이 일상을 온전히 회복하도록 지원한다.

우선 재난구호기금 120억 원을 긴급 편성해 사는 집이 침수피해를 입어 아직 귀가하지 못한 이재민을 비롯해 침수가구 약 2만가구에 대한 도배, 장판 등 집수리를 최대 120만원까지 지원한다.

침수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점포 약 8000개소에 정부와 지자체가 지급하기로 한 최대 400만 원의 ‘긴급복구비’에 더해, 개소당 100만 원을 시가 추가 지원하기 위해 80억을 추가 편성한다.

현재까지 전통시장을 포함한 소상공인 점포 총 6655개소 피해신고가 접수된 상태다. 자치구에서 피해 확인 후 최종적으로 지원이 결정된다. 시는 시비로 지원하는 긴급복구비 200만 원부터 우선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르면 추석 전부터 각 자치구별로 지원이 시작된다.

기후변화로 이번 집중호우 같은 자연재해가 다시 닥칠 수 있는 만큼,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한 ‘풍수해보험’ 가입 활성화에도 나선다. 내년부터 무상가입 대상을 기존 반지하 거주 저소득층에서 저소득층 전체로 확대하고, 제3자 기부방식을 통해 풍수해보험료를 전액 지원한다.

또 수해 복구를 위해 자치구 특별교부금도 수해 직후 300억에 이어 357억 원 추가 지원한다.

김의승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100년만의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삶터와 일터에 큰 피해를 입고 고통 받고 있는 이재민과 소상공인이 조속히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추가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했다”며 “차질 없이 추진해 피해 복구에 속도를 내고, 가을 태풍 등 재해 예방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다시 뭉친 BTS
  • 형!!!
  • 착륙 중 '펑'
  • 꽃 같은 안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