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의 여왕]"세컨드 하우스가 뜬다"…땅 투자법은

'전원생활+투자수익' 두 마리 토끼 인기 높아져
경기 용인 백암면 관심…도로·도랑 가까운 곳 찾아야
마을 200m내 건축시 전기 무료 넘어가면 추가비용들어
강과 지나치게 가까우면 수변지역 묶야 개발 제한될 수도
  • 등록 2015-06-29 오전 11:20:44

    수정 2015-12-13 오전 2:11:25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최근 40대부터 은퇴 이후 세컨드 하우스를 준비하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주중에는 직장 때문에 서울에 살지만, 주말에만 전원주택 생활을 하는 ‘이중 주거’도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실제로 전원주택이 몰려 있는 양평 등지에는 세컨드 하우스를 지어놓고 1~2년씩 임대해 주는 사업도 등장했다.

이번 ‘재테크의 여왕’은 베이비부머들의 은퇴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전원주택 투자법을 알아봤다.

어디에 투자?…경기 용인 백암면 관심

전원주택 투자처는 두 종류로 나눠 볼 수 있다. 먼저 이미 많이 올랐지만 입지가 좋고 자연경관이 빼어난 곳이다. A급 조망은 아니지만 아직 저평가된 곳도 있다. 이미 전원주택지로 자리 잡은 A급 땅은 앞으로 시세 차익 가능성은 작지만 만족도를 높을 수 있다. 반면 이제 막 전원주택지로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곳은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

기존 A급 투자처로는 경기도 양평군이 가장 유망하다. 양평은 이미 땅값이 많이 올랐지만, 양서면 일대는 그나마 저평가된 상황이다. 양서면은 중앙선이 개통되면서 교통 여건이 현저히 좋아졌다. 현재 시세는 3.3㎡당 100만원을 호가하지만, 대심리 등 일부는 3.3㎡당 60만원 선에도 매입이 가능하다. 또 최근에는 중앙선 연장구간인 국수~용문 구간 개통으로 용문면 일대가 새로운 전원주택 부지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추가 상승 여력이 큰 지역을 찾는다면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도 주목할만하다.

최근에는 중앙선 연장구간인 국수~용문구간 개통으로 용문면 일대가 새로운 전원주택 부지로 떠오르고 있다.
도로 여건 가장 중요, 최소 6m 이상 돼야

전원주택지를 고를 때 신경 써서 볼 점은 도로다. 지적도 상 반드시 도로가 있어야 한다. 김공인 토지 전문가는 “도로는 넓으면 넓을수록 좋다”며 “최소 4m 이상 돼야 하면 6m 정도면 적당하다”고 말했다. 전원주택지는 도로 상황만 좋다면 지목에는 크게 신경을 쓸 필요가 없다. 대지와 잡종지는 물론 농지와 임야에도 집을 지을 수 있다.

물이 내려가는 도랑(구거)이 있는 경우 여러모로 유리하다. 국가 소유인 도랑과 인접해 있으면 점유 허가를 받아 사용할 수 있고, 사용료를 내고 쓰다가 시세보다 저렴하게 구매도 할 수 있다.

그다음으로 마을과 거리가 200m 이내인 땅을 찾아야 한다. 200m 이내에 집을 지을 경우, 무료로 전기를 쓸 수 있다. 이를 벗어나면 마을에서 멀어진 거리만큼 전기 사용료를 내야 한다. 상수도 시설도 지하수 개발이 쉽지 않아 추가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

강과 지나치게 가까운 땅도 좋지 않다. 강과의 거리가 500m 이내일 경우 수변구역으로 묶여 개발에 제한을 받을 수 있다. 그는 “자연경관만 보고 강과 가까운 땅에 투자하기 쉽지만 자칫 잘못하면 개발 제한 구역으로 묶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끝으로 정사각형보다는 직사각형으로 도로에 길게 붙은 땅인 나중에 쪼개 팔거나 개발하기 좋고, 평지 보다는 경사도가 있는 땅의 전망이 더 좋다.
향후 추가 상승여력이 큰 지역을 찾는다면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도 주목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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