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확진자는 전일(8일 0시) 대비 46명이 늘었다. 누적 확진자는 총 6372명이다.
지난주(11월1~7일)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270명으로 일평균 38.6명이 발생했다. 2주 전(10월25일~10월31일) 일평균 확진자 수(35.6명)보다 늘어난 수준이다. 이 중 확진시 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은 65세 이상의 확진자 비율은 24.4%로 직전 주(19.7%)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이 기간 발생한 전체 확진자 10명 중 2명은 65세 이상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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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선제검사에서 확진된 관악구 거주민 1명이 3일 최초 확진 후, 7일까지 12명, 8일 3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 16명 중 서울 지역 확진자는 13명이다. 시는 역학조사에서 최초 확진자를 통해 가족에게 전파됐으며, 가족의 직장 동료 및 빌딩 내 근무자에게 추가 전파된 것으로 파악했다. 시와 서초구 보건소는 해당 시설에 대해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추가 역학조사를 실시해 감염경로를 조사 중에 있다.
강서구에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최초 감염자가 발생한 이후 추가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강서구 소재 한 병원에서 퇴원했던 환자가 지난달 23일 최초 확진 후, 11월 6일까지 6명, 8일 3명이 추가 확진됐다. 관련 확진자는 총 10명이다.
집단감염 사례인 강남구 헬스장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이 시설 관계자인 타시도 1명이 지난달 27일 최초 확진 후, 11월 7일까지 49명, 8일 1명이 추가 확진됐다. 관련 확진자는 총 51명이다. 이 중 서울시 확진자는 46명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다중이용시설과 직장 등 일상 공간에서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헬스장, 학원 등 각 시설에서는 다소 추운 날씨이더라도 수시로 환기, 표면 소독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애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