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마산에 조선기자재 공장 설립 확정

STX-마산시, ''수정지구 일반산업단지 개발 관련 협약서'' 체결
STX "진해 조선소와 시너지효과..반대주민 문제 원만히 해결되길"
  • 등록 2008-05-15 오후 3:20:55

    수정 2008-05-15 오후 3:20:55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지지부진했던 STX중공업의 마산 조선기자재 공장 설립이 사실상 확정됐다.

15일 STX와 경남 마산시, 공장유치에 찬성하는 수정마을 지역주민 대표로 구성된 3자는 이날 '수정지구 일반산업단지 개발 관련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STX(011810)중공업의 마산 조선기자재 공장 건설은 지난 7개월여 동안 이에 반대하는 주민들의 민원에 부딪혀 공전을 거듭해왔었다.

이에 따라 더 이상 지체돼서는 안된다는 마산시측의 주장에 따라 이날 오전 이인성 STX그룹 부회장, 이기연 STX중공업 부사장, 최위승 무학그룹 회장, 김형성 마산발전범시민협의회장, 김상실 마산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두 차례에 걸친 마라톤 협의를 벌여 STX공장 유치 쪽으로 방향을 결정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번 협약서 체결로 마산시와 STX는 본격적인 사업주체로 나서게 되며 여전히 반대하고 있는 일부 수정마을 주민들과의 보상문제 등을 협의하게된다.

마산시는 지난 90년 7월부터 구산면 수정리 일대 23만㎡에 '택지조성'을 목적으로 공유수면 매립사업을 추진했으나 개발업체 부도 등으로 지지부진하자 2006년 5월 매립시공권을 STX중공업이 인수했고 시는 업체측에게 공업용지로 전환, 조선기자재 공장 유치를 위한 약정서(MOU)를 체결했다.

그러나 이후 조선기자재공장 건립을 둘러싸고 지역주민들 의견이 찬성과 반대로 갈라져 장기간 주민동의를 얻지 못하자 시는 지역경제 발전을 명분으로 행정절차를 강행해 일부 주민들의 반발을 사왔다.

STX관계자는 "어제까지 주민들의 약 80%정도가 찬성한 것으로 안다"며 "진해에 있는 STX의 조선소와의 시너지 효과 등을 고려하면 마산에 조선 기자재공장 설립은 바람직한 일"이라고 말했다.

또 "반대하는 주민들에 대한 향후 설득작업은 마산시가 해줘야 할 몫"이라면서 "반대주민들에 대한 설득작업이 원만하게 이뤄져 현재 청년실업률이 10%에 육박하는 마산시에 이번 공장 설립이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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