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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원(현 청주) 출신으로 충암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온 그는 1982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법조계에 입문했다.
그는 법무관으로 군복무를 마친 후 10년간 재야에서 변호사 생활을 한 후, 1998년 경력 법관으로 임용돼 동기 판사들에 비해 10년 늦게 법원에 들어왔다.
인천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한 윤 부장판사는 2009년 경력법관으로는 처음으로 ‘법관의 꽃’이라 불리던 고법 부장판사로 보임했다.
말기암 투병소식이 알려진 후 사법연수원 동기인 강민구 부장판사가 윤 부장판사의 과거 언론사 기고 칼럼과 강연 녹취록을 정리한 저서 ‘법치주의를 향한 불꽃’을 펴내기도 했다.
윤 부장판사는 인세 2000만원을 북한인권단체 ‘물망초’와 자폐인들을 지원하는 ‘한국자폐인사랑협회’에 기부했다.
윤 부장판사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3일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