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 치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알츠하이머병은 뇌에 ‘베타아밀로이드 플라크’라는 비정상 단백질이 응집체를 형성하는 것이 특징으로, 신경세포가 점진적으로 소실되면서 치매가 발생하는 질병이다.
뇌에는 치매 증상이 나타나기 훨씬 이전부터 서서히 베타아밀로이드 플라크가 증가한다. 따라서 베타아밀로이드 플라크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면, 알츠하이머병을 조기 진단하는데 도움이 크다.
이를 통해 기억력 감퇴 등을 보이는 경도 인지장애 환자의 알츠하이머 치매 발병을 조기에 예측할 수 있고, 치매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알츠하이머 치매인지 아닌지를 확진하는 데에도 유용하다.
높은 정확도를 자랑하는 본 검사는 금식 등, 별도의 준비가 필요 없다. 아밀로이드 플라크를 영상화하기 위한 약제를 주사 맞고, 90분 후에 약 20분간 뇌 영상을 촬영하면 된다. 또한, 128채널 저선량 CT를 사용해 방사능 피폭량이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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