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음주운전 검사 감찰 착수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서 담당
  • 등록 2005-07-18 오후 8:43:33

    수정 2005-07-18 오후 8:43:33

[edaily 조용철기자] 대검 감찰부(문효남 검사장)는 지난달 23일 새벽 음주운전중 경찰의 음주단속에 적발된 검사 박모씨에 대해 감찰에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박 검사에 대해 지검 내 감찰을 맡고 있는 형사1부가 감찰에 착수했다"며 "박 검사의 음주운전 경위 등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으며 대검 감찰부 차원에서도 감찰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만약 박 검사의 사안이 경미하다고 판단될 경우 기관장 경고 등으로 징계가 그칠 수 있지만 사안이 중할 경우 법무부 징계위원회를 통해 최종 징계수위가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박 검사는 지난달 23일 새벽 서울 서초동 국립중앙도서관 앞에서 술을 마신 뒤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경찰의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이에 경찰은 박 검사의 혈중 알콜농도가 0.146%인 것으로 나오자 박 검사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지난 16일 운전면허를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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