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유세전 재개…박 대표 피습 공방도 가열

  • 등록 2006-05-22 오후 6:49:23

    수정 2006-05-22 오후 6:49:23

[노컷뉴스 제공] 박근혜 대표 피습 사건으로 전날 하루 중단됐던 여야 유세전이 22일 다시 재개됐다.

한나라당은 특히 박 대표 사건 수사의 은폐와 축소 우려를 제기한 반면 여당은 정략적인 발상이라며 자제를 촉구했다.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은 이날 접전 지역인 제주와 광주를 찾아 재래시장 등을 돌며 바닥표심 잡기에 나섰다.

정 의장은 “하루 빨리 박근혜 대표가 쾌유되기를 바라는 뜻에서 박수를 보내 달라”며 청중의 박수를 유도한 뒤 “4·3정신을 승화하며, 제주특별자치도를 이끌 사람은 진철훈 후보밖에 없다”고 유권자의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선거일을 열흘 남짓 앞두고 터져 나온 박 대표 피습 사건때문에 상황이 더 어려워졌지만, 한 표라도 건지겠다는 각오다.

하지만 상황이 그리 녹록지 않아 보인다. 한나라당은 박대표의 피습에도 불구하고 이재오 원내 대표를 중심으로 바닥표 결집에 나섰다.

이재오 원내 대표는 원주를 시작으로 영월 정선 등 강원 지역 표심 잡기에 나섰고 특히 제주에서는 홍준표·김형오 의원이 재래 시장 등을 돌며 여당 후보의 추격전에 맞불을 놓았다.

이런 가운데 박 대표 피습을 둘러싼 공방도 계속됐다.

한나라당은 이번 사건 수사를 맡은 이승구 합수본부장이 과거 '세풍' 사건을 수사한 경력을 문제 삼아 사건을 대검이 직접 맡으라고 촉구했다.

이계진 대변인은 "이승구 서부지검장은 한나라당의 판단으로는 정치검사이다. 왜 하필이면 이승구 지검장인가"라며 교체를 거듭 주장했다.

하지만 열린우리당은 이번 사건을 한나라당이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자제를 촉구했다.

우상호 대변인은 "한나라당 지도부다 마치 열린우리당이 조직적으로 개입했다고 선동하는 것은 마치 제2의 불상사를 유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갑 민주당 대표는 경기도 광명과 시흥 군포 지역 등을 돌며 후보자 지원 유세를 펼쳤다.

또 민주노동당 천영세 선대위원장은 전남 지역에서 , 국민중심당 심대평 대표는 충남 지역 버스 유세 투어에 나섰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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