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로 심근경색 치료 가시화

서울대병원 간엽줄기세포 분화 기술 특허 등록
  • 등록 2012-04-17 오후 3:46:14

    수정 2012-04-17 오후 3:46:14

[이데일리 정유진 기자] 심근경색·협심증 등 허혈성 심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이 한 걸음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허혈성 심질환은 심장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관상 동맥에 이상이 생겨 심장 기능에 장애가 생기는 질환이다. 관상 동맥 질환이라고도 불리며 협심증, 심근경색이 이에 해당한다. 이은주·김효수 서울대병원 교수팀은 17일 심근경색 등 허혈성 심질환으로 손상된 심근(심장 근육) 조직을 재생시키는 세포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2일 특허 등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선도형 특성화 연구 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연구팀에 따르면 배아 줄기세포로부터 간엽 줄기세포로 분화 유도되는 독자적인 기술을 개발했다. 개발된 간엽 줄기세포는 근육·연골·지방·신경세포 등으로의 분화가 가능하다.

동물 실험 결과 허혈성 심질환이 있는 쥐에서 심근 세포로의 성공적으로 분화하는 것이 확인됐다. 심장 박동도 개선됐으며 암은 발생하지 않았다.

배아 줄기세포에서 분화되는 간엽 줄기세포는 배아와 성체 줄기세포의 장점들을 보유한 세포라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발암성이 거의 없고, 반영구적으로 동일한 품질로 공급할 수 있다는 얘기다.

배아 줄기세포는 다양한 조직으로 분화할 수 있으나 암 발생 가능성이 컸고, 성체 줄기세포는 암 발생 가능성이 작으나 다양한 조직으로 분화되지 않아 치료제로서 효용성이 의심됐다.

이은주 교수는 “배아 줄기세포에 비해 암 발생이 현저히 낮고 치료 효능이 다양한 간엽 줄기세포의 장점에 주목했다”며 “상용화를 위한 임상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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