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상승세..나스닥 강세반전, 다우 48p 상승

  • 등록 2001-06-27 오후 11:37:00

    수정 2001-06-27 오후 11:37:00

[edaily] 개장초의 관망분위기에서 점차 지수들이 상승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블루칩을 중심으로 조금씩 매기가 있지만 거래가 부진한 탓에 큰 의미를 두기 힘들다. 기술주 중에서는 메릴린치의 헨리 블라짓이 아마존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탓에 인터넷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진 상태다. 그러나 비테스와 자일링스의 실적악화 경고의 영향으로 반도체주들은 하락중이다. 27일 오전 10시 34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0.27%, 5.59포인트 상승한 2070.21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10520.79포인트로 어제보다 0.46%, 48.31포인트 상승중이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14% 오른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4대10, 나스닥시장이 15대12로 점차 상승종목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 전통적으로 연준의 금리인하가 기대되는 공개시장위원회 당일, 주가의 움직임은 발표전에 강세를 보였다가 막상 뚜껑이 열린 이후에는 약세를 보인 것이 상례였다. 과연 오늘도 이같은 현상이 재현될지 주목된다. 어제 발표된 신규주택판매, 내구재 주문, 소비자신뢰지수 등 각각 성격이 다른 경제지표들이 호조를 보인데 대해 금리인하폭 25bp를 주장하는 측의 논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어느정도 상황반전의 조짐이 보이는 상태에서 일단 금리를 25bp만 인하하고 추가인하의 여지를 남겨놓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설명이다. 경제지표가 여전히 부진할 경우 오는 8월에 다시 25bp를 인하하는 형태가 채택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오늘 아침 블룸버그TV가 65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50bp를 점치는 비율이 48%를 기록, 거의 50대50으로 공격적인 금리인하를 예상하는 비율이 높아졌다. 비테스와 자일링스의 실적악화 경고의 영향으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2.06% 하락중이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 역시 0.11% 하락한 상태다. 골드만삭스 소프트웨어지수도 어제보다 0.06% 하락했다. 그러나 메릴린치의 아마존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탓에 인터넷주들은 어제보다 1.75% 올랐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텔레콤지수는 0.71% 올랐지만 컴퓨터지수는 0.23% 하락중이다. 바이오테크지수는 어제보다 0.59% 하락한 상태다. 인터넷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메릴린치의 헨리 블라짓이 아마존에 대해 향후 현금흐름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으며 현재의 주가수준이 매력적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아마존은 어제보다 6.87% 오른 상태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손실규모가 예상보다 작다고 발표한 팜이 거래량 1위를 기록하면서 어제보다 16.95% 급등세를 보이고 있고 월드컴이 1.42%, 선마이크로시스템즈 1.21%, 델컴퓨터 0.36%, 비테스 세미컨덕터 5.13%, 시에나 2.16%, 그리고 아마존이 6.87% 올랏다. 반면, 시스코 시스템즈가 0.44%, 오러클 1.19%, 인텔 1.31%, 마이크로소프트 0.64%, 자일링스 5.24%, 그리고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가 2.71% 하락중이다. 휴대용 컴퓨터 메이커인 팜은 어제 장마감후 4/4회계분기 손실폭이 예상보다 작았으며 향후 6개월 이내에 다시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한데다 ABN암로가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 영향을 받고 있다. 그러나 네트워킹 장비업체인 3컴은 어제 장마감후 4/4회계분기 실적전망 발표를 통해 주당손실이 61센트로 퍼스트콜의 예상인 57센트보다 손실폭이 컸다고 발표했다. 또 매출도 전년동기보다 38%나 줄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모건스탠리 딘위터는 3컴에 대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 주가가 어제보다 4.13% 하락한 상태다. 통신용 칩메이커인 비테스 세미컨덕터도 3/4분기 실적이 소폭 이익을 실현하리라던 예상과는 달리 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비테스는 수요부진과 주문취소 등이 실적부진의 이유라고 밝혔다. 리먼 브러더즈는 비테스의 주당순익을 당초의 31센트에서 23센트로 낮춰잡았다. 그렇지만 어제 경쟁업체인 AMCC가 실적악화 경고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오히려 4%나 상승한 점을 들어 CS퍼스트 보스턴이 비테스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탓에 주가가 오히려 5.13% 상승중이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골드만삭스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월트 디즈니가 2.44% 하락하고 있는 것을 비롯, 인텔, 엑슨모빌, 마이크로소프트, GM 등이 하락중이지만 알코아, 듀퐁, 홈디포, 하니웰, 이스트먼코닥 등이 지수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루슨트 테크놀로지가 비용절감을 위해 1만명의 인력을 추가로 감축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 루슨트 주가는 어제보다 1.17% 하락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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