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살난 독도 당분간 "휴식"

유람선 입도 금지
  • 등록 2005-06-01 오후 8:57:48

    수정 2005-06-01 오후 8:57:48

[조선일보 제공] “독도에 닿는 순간 멱살 잡고, 밀치고…. 입도(入島) 허가를 받지 못한 이들로 인해 아수라장이 됩니다. 1m 높이 갑판에서 뛰어내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울릉군청 소속 삼봉호 안전요원 장세근(40)씨의 말이다. 울릉군청은 1일 독도 유람선 삼봉호와 한겨레호의 독도 입도를 당분간 불허한다고 밝혔다. 일반인의 독도 입도를 통제한 셈이다. 두 유람선이 31일 규정을 어기고 각각 157명과 294명의 승객을 독도에 입도시킨 데 따른 것. 두 선박은 30일에도 각각 250명과 361명의 승객을 독도에 내려줘 경고조치를 받았다. 정부는 지난 3월 독도를 개방하면서 입도 인원을 1회 70명, 1일 140명으로 제한했다. 울릉군도 하루 140명에게만 ‘독도 관람증’을 발부해 왔다. 그러나 이는 지켜지지 않았다. 삼봉호 송경찬(50) 선장은 “목소리 큰 사람은 관람증이 없어도 독도에 내렸다”고 했다. 28일에는 독도 관람증이 없는 한겨레호 승객 일부가 안전요원과의 몸싸움 도중 찰과상을 입었고, 29일엔 삼봉호 승객 199명 전원이 안전요원의 제지를 뿌리치고 독도에 상륙했다. 울릉군청은 “선박업체들이 문서로 재발 방지를 약속하고, 질서 유지가 가능하다는 판단이 설 때까지 당분간 이들 선박에 대한 독도 입도를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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