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시장개방 전향적 자세 필요"

"피해분야 정부지원 등 각별한 배려"
  • 등록 2003-04-23 오후 4:31:12

    수정 2003-04-23 오후 4:31:12

[edaily 김진석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23일 "대외통상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선 우리 스스로도 시장개방에 대해 전향적인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또 시장개방으로 피해를 보는 분야에 대해선 국가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경제단체들이 여론조성과 함께 국민통합에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무역진흥확대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FTA 추진 등 무역환경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고 `청와대 브리핑`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그러나 "시장개방에 따라 피해를 보는 분야들에 대해서도 각별한 배려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시장이 개방되면 당장 삶이 어려워지는 분야에 대해 국가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경제단체들이 여론 조성과 국민통합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또 "전세계적으로 무신용장 거래가 확대되는 추세인데, 수출기업의 신용거래는 교역상대의 신용에 따라 많은 영향을 받는다"며 "교역상대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해 우리 업체들이 피해를 보는 경우가 없도록 KOTRA 등 정부 관련 기관이 필요한 정보를 적극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외적인 통상교섭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통상전문인력 확보도 역점을 둬서 추진하겠다"며 "전반적인 행정개혁 차원에서 특정분야에 전문인력이 배치될 수 있도록 정부혁신위원회를 통해 방안을 마련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산업자원부가 통상인력에 대한 방안을 만들어달라"고 주문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개방에 따른 시장개혁도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실제 기업경영의 어려움을 이해한다"면서 "그러나 시장개혁은 어렵더라도 극복해 나가야 한며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대세로 받아들여달라"고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노동자들의 인식이 바뀌어야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정부가 적극 설득하겠다"며 "기업도 노동자들의 입장을 이해하고 책임을 공유하는 자세를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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