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잇츠한불(226320)이 홈플러스에 입점한 주력 브랜드 ‘잇츠스킨’의 일부 매장을 철수한다. 영업이 부진한 매장을 정리해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잇츠한불은 홈플러스에 숍인숍 형태로 입점한 매장 60여개 중 20여개의 철수를 요청했다. 다만 철수 일정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잇츠한불은 화장품 시장 변화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올리브영으로 대표되는 헬스앤뷰티(H&B) 시장이 커지면서 로드숍 매장 등의 수익성이 악화돼서다. 잇츠스킨의 국내 매장은 2016년 303개로 정점을 찍은 뒤 지난해 3분기 291개로 감소했다.
잇츠한불은 부진한 매장 정리를 지속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새로운 유통채널을 모색해 활로를 뚫는다는 계획이다. 미국과 일본에서는 편집숍에 입점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편집숍 입점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잇츠한불 관계자는 “홈플러스에서의 일부 매장 철수는 수익성 개선 차원”이라며 “소비 시장 변화에 맞춰 유통 채널의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