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하락.."롤 오버 영향 + 저가매수 메리트 부각"(마감)

  • 등록 2008-06-17 오후 4:08:18

    수정 2008-06-17 오후 4:08:18

[이데일리 정원석기자] 17일 채권금리가 하락세를 이어갔다.

국채선물 6월물 월물 교체로 인한 `롤 오버` 장세가 진행되며 강세 분위기가 지속됐다. 선물 저평을 줄이기 위한 차익거래성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채권가격이 상승(금리 하락)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 이날 거래를 종료한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대비 25틱 오른 106.40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장 초반부터 국채선물을 공격적으로 매수한 것도 강세 기대감을 키웠다. 최근의 매도기조가 일단락된 것일 수도 있다는 예상이 제기되기도 했다. 금리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절대금리 수준에 대한 매수 메리트도 부각되는 양상이었다.

오전 중 한국은행이 최근 우려가 점증하고 있는 단기 외채 급증세에 대해 "상반기 중 순채무국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낮다"고 밝힌 것도 시장의 불안심리를 다독인 것으로 평가됐다. 외국인 국내 채권투자가 일시에 청산될 가능성이 낮다고 언급한 것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인플레이션 부담이 가중되면서 장 막판 상승폭이 다소 줄어들었다. 현물이나 스왑 등에 연계된 국채선물 매도 압력이 높아 강세폭을 확대하기에는 다소 버거웠다는 분석도 나왔다.

채권 장외시장에서 국고채 5년물 7-5호는 지난 주말보다 5bp 낮은 5.78%에 마감됐다. 3년물 7-7호는 5bp 하락한 5.69%에 거래를 마쳤다.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은 국고채 3년물이 전일보다 4bp낮은 5.66%, 국고채 5년물은 6bp 내린 5.72%를 기록했다. 국고채 10년과 20년물은 3bp씩 하락한 5.84%과 5.85%였다. 통안증권 1년물과 2년물은 각각 2bp와 4bp씩 내린 5.44%와 5.77%로 고시됐다.

국채선물 가격은 상승했다. 3년 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보다 10틱 오른 106.06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은행이 각각 2971계약과 2041계약을 순매수했고, 증권사가 5164계약을 순매도했다. 전체 거래량은 7만5432계약에 그쳤다.

장내시장에서는 국고 3년 지표물이 1100억원, 5년 지표물이 1조1100억원어치 거래됐다. 10년 지표물은 1740억원 어치가 사고 팔렸다. 물가연동채는 200억원 거래됐다. 전체 거래량은 1조994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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